자닮 천연농약의 효과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린다. 어떤 회원은 효과 만점이라 하고 어떤 회원은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유기농 농사 지으며 현장 취재를 통해 많은 자닮 회원들을 만나 본 결과 자닮 천연농약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농민들은 자닮 천연농약 전문강좌와 천연농약 교재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 반면 효과가 없다거나 미미하다는 농민은 대개 '내 맘대로' 만들어 방제를 한다.
자닮 천연농약은 만들기와 사용법이 무척 쉽다. 단, 메뉴얼 보고 제대로 만들고, 강의와 교재를 보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 자닮 천연농가들이 알면서도 간과하는 첫번째 문제는 물이다. 자닮오일을 물에 희석했을 때 물이 부옇게 흐려지거나 순두부처럼 엉기지 않아야 한다. 이런 물은 전착 효과와 방제 효과가 별로 없고 열매에 약흔을 남겨 화학농약으로 오인받는다. 빗물이나 단물
[1], 또는 자닮연수기를 사용하면 하이타이 세제 거품처럼 왕성한 거품이 나고 (전착효과가 높다는 뜻), 희석한 물이 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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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500리터에 자닮오일 8리터, 자닮유황 3리터, 백두옹 삶은물 8리터, 돼지감자 삶은물 5리터를 넣었다. 거품이 왕성하며 물이 탁하지 않고 맑다. 빗물이나 자닮연수기 물을 사용한 결과다. |
윗사진에서 보듯이 자닮 천연농약을 진하게 희석했음에도 약통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거품이 왕성하다. 이런 천연농약 희석액이라야 방제효과가 높다. 자닮 천연농약 효과를 보지 못하는 현장 농민들이 흔히 하는 말이 "빗물 받기가 어렵다", "자닮연수기 쓰지 않는다", "물이 괜찮던데"다. 실제로는 빗물 받기 어렵지 않고, 연수기 사는 돈이 아까와 물을 대충 쓰는 경우가 많다. 물 대충 쓰면 자닮천연농약 효과가 크게 반감되거나 심지어 없어진다. 우선 물부터 바로 쓰자.
[1] 단물이란 칼슘이나 마그네슘 이온을 적게 포함하고 있는 물을 뜻한다. 연수(軟水)라고도 한다. 센물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여러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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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7.1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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