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이 잘 된 포장의 경우 평당 1kg의 섞어띄움비를 주게 되면 반드시 도복이 된다. 이런 논은 퇴비량을 30%정도로 낮춰야 한다. 그래서 1,200평의 논이라면 10포정도, 즉 200kg정도를 시비한다. 욕심을 내서 15포정도로 늘려도 도복이 일어났다.
3년식 영농일지를 사용하게 되면 전년도와 비교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 작목반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
| ⓒ www.jadam.kr 2006-03-31 [ 유걸 ] 자운영이 잘 된 논은 1200평에 10포정도 시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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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사를 하려면 자연자재를 만들어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관행농사를 하는 사람도 파종을 할 땐 종자를 소독하는 등 병해충에 대비하는데 소위 친환경 한다는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 없이 종자를 뿌리고 모를 심으니 물달개비뿐만 아니라 병해충이 극성을 부린다. 물바구미의 경우 생석회를 이용하니 효과가 좋았다.
지난해의 경우 친환경농가 지원비의 50%정도가 퇴비와 쌀겨 등의 구입에 소요되었다. 올해부터는 지원액이 50%로 줄어든다니 나머지 병해충방제 자재는 자비로 준비해야 되는 상황이다.
자연자재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주정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하게 되는데 미생물을 이용하게 되면 좀 더 저렴하게 자연자재를 준비할 수 있다.
미생물을 이용해서 자연자재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7월초에 600리터 통에 300리터 물을 채우고 거기에 미생물과 당밀을 각각 30리터씩 넣는다. 여기에 자연에서 구한 각종자재, 소태나무, 은행나무 잎과 열매, 청양고추, 마늘, 때죽나무열매, 너삼 등을 넣어 1주일 정도 발효시킨다. 이때 자연자재들이 가라앉도록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고 밀봉한다.
발효가 되면 거기에 현미식초와 주정을 각각 30리터씩 넣는다. 넣을 때 기존 발효액과 잘 혼합되도록 흔들어주고 다시 10일정도 두면 완성이 된다.
자연자재가 완성되는 7월 중순부터 혹명나방, 이화병충, 벼멸구 등이 찾아오는데 그때 이 자연자재를 500배정도로 희석해 고성능방제기 등을 이용해 뿌려준다. 거기에 소주나 목초액을 첨가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자연자재 중에선 순마늘액(마늘엑기스)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
유기농사를 하고 인증을 신청하면 이웃 관행포장으로부터의 농약비산대책을 요구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선 지금 현실적으로 관행논으로부터 4m정도의 완충구역을 두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관행논에 인접한 친환경포장은 4m의 간격을 두어 친환경 계약 품종을 심고, 4m안쪽에는 자가소비로 쓸 찰벼나 흑미를 심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동영상 보기>
http://www.naturei.net/TV/contents_view.html?section=0&category=0&code=3208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6.03.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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