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가시렁이, 뜨렝이, 응어, 찌랭이 등으로 불리우는 드렁이가 유기농 벼 재배농가에게 큰 시름을 안겨준다. 논두렁에 큼지막한 구멍을 여기 저기 뚫어놓아 논 물을 쫙 빼버리기 때문이다. 제초를 위해서 심수를 하고 있는 논에서는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부직포 멀칭, 비닐멀칭까지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일찍이 드렁이의 피해를 겪어온 현영수님의 대책은 단단하다.
-첫째 : 물이 나오는 구멍 앞에 생석회를 한줌, 아니면 두덕에 생석회를 미리 뿌려 기피효과를 낸다.
-둘째 : 오일제 원액과 목초 원액을 1:1로 섞어서 식용유 병에 넣고 뒤쪽구멍(물이 들어오는 쪽)에 대고 쭉 쫘준다. 미리 물이 나오는 앞쪽에 논흙을 막아 놓아 드렁이가 걸리도록 하고 이것을 잡는다. 예전에는 보신용으로 이것을 애용해왔었다.
| ⓒ www.jadam.kr 2007-07-27 [ 조영상 ] 5~6cm 정도의 구멍을 뚫어 상당한 양의 물이 들어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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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렁이는 몸은 뱀장어처럼 가늘고 길게 생겼는데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고, 비늘이 없으며 입은 크고 주둥이의 끝에 있으며 윗입술과 아랫입술은 잘 발달하여 두툼하고 위턱과 아래턱, 구개골에는 가늘고 뾰족한 이가 치대를 형성하고 있다. 눈은 작고 피막으로 덮여 있으며, 입구석은 눈보다 훨씬 뒤쪽에서 하나로 합쳐지고, 옆줄은 완전하고 몸의 양쪽 중앙을 지나 꼬리의 끝까지 달려 있습니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에는 막만 있을 뿐 가시나 살이 없고 서로 이어지는데 꼬리는 짧고 끝이 뾰족하고 인두부에 공기 호흡기가 있다.
크기는 체장이 300-500mm쯤에 이르는 것들은 흔하고 때로는 600mm 안팎의 것도 보입니다.
발생 및 성장은 알을 낳는 시기는 6, 7월, 흙을 파서 굴을 만들고 그 속에 알을 낳은 뒤에 수컷이 그것을 지키고 일반적으로 성장 도중에 성 전환을 한다. 몸의 길이가 340mm에 못 미치는 것이 암컷이고 460mm가 넘는 것은 수컷이며, 성숙한 암컷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의 크기가 250mm 안팎이고 처음부터 수컷이 되는 개체로 120mm 안팎에서 성숙한다. 갓 부화한 새끼는 몸의 길이가 13mm이고 가슴지느러미가 발달하고, 부화한지 엿새가 지나면 22.5mm까지 자라지만 난황이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상태이고 아가미의 피막은 눈에 띄게 줄어들며 늘 수면 가까이서 활발히 헤엄치면서 공기 호흡을 한다. 부화한지 11일이 지나면 28mm 길이까지 자라지만 이 때도 난황이 완전히 흡수되지 않으며 몸 전체가 까맣고 머리와 위턱의 가장자리와 눈 맡은 두황색이며 가슴지느러미는 퇴화하여 흔적만 남습니다.
용도는 원래 매우 중요한 식용어일 뿐만 아니라 약용어로도 쓰이는데, 근자에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식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으며 약용으로는 많이 사용하고, 가까운 중국의 경우 시장에서 판매 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야후검색 참고)
**동영상 화면을 두번 클릭하면 전체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 보기 (1분)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7.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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