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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간지방의 겨울날씨는 말 그대로 장난이 아니다. 춥다하면 영하 30도까지도 내려가는 혹한에 별도의 난방시설이 없어도 돼지들이 알아서 생존해나가고 성장한다.
알아서 따뜻한 잠자리 마련
“올해 추울 때는 30도 내려갔죠. 그래도 자기들끼리 견뎌요. 털이 여름털하고 틀려요. 여름에는 굵은털 밖에 없는데 겨울에는 잔털이 나더라고요. 우리 가운데 움푹한 게 잠자리예요. 여름에는 그렇게 안하는데 겨울에는 저렇게 자리를 마련해놓고 거기서만 자요. 자는 거 보면 자기들끼리 몸을 맞대서 등만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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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알아서 조절하여 먹는다
“겨울 되면 햇빛을 볼 수 있게 하우스 차광막을 다 벗겨줘요. 물은 얼지 않게 전열선을 감아줬는데 끝이 어는 건 돼지들이 조절을 해서 낮부터 물먹기 시작합니다. 겨울에 큰 돼지들은 자라는데 별 지장이 없는데 작은 돼지들은 좀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쳐지는 놈이 생겨요. 겨울 되면 물을 적게 먹기 때문에 증발량이 적은 것이 문제되지 않아요. 개체수는 100평에 4~5개월 된 놈으로 50~60마리면 아주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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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부산물로 비계층 줄여
"먼저는 쌀겨가 많이 들어갔는데 비계층이 두꺼워져서 부산물을 찾다가 도토리 부산물을 7~8개월 먹이고 있어요. 그걸 먹이면 돼지가 꺼칠해질 줄 알았는데 비계층이 많이 얇아졌고 털도 반질반질해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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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2.0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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