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생산자의 입장에서 빨리 키우는 쪽에 중점을 둘 것이냐 아니냐는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원중연님은 4개월 더 늦게 출하를 하더라도 제대로 키워 출하하는 쪽을 선택했다. 사료도 에너지원을 충분히 고려한 자가사료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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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들을 섞은 후 별도의 수분공급 없이 2~3일 후에 열이 오른 다음 뒤집어서 먹이기 시작한다. |
유기축산 10년의 세월동안 비육기간과 건강한 에너지공급을 두루 고려한 사료배합은 풀기 힘든 난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쌀겨와 도토리묵부산물, 콩비지의 배합에서 답을 찾았다. 수입된 사료를 주로 사용하는 다른 유기축산과의 중요한 차이가 바로 자가제조 사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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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는 아침 6~7시에 한번만 공급하면 하루 종일 알아서 나눠 먹는다. |
사료의 재료 선택에도 엄격한 기준이 있다.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유기쌀겨를 고집하고 다른 부산물도 최고급만 사용한다. 우리나가 돼지고기 시장에 제대로 된 프리미엄 고기를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세운 것이다. 소신있는 행보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정리: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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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9.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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