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복희 님의 유기농 딸기는 대부분 두레 생협으로 나가고 나머지는 직거래나 학교급식으로 판매를 하는데, 일반 관행 딸기에 비해 2kg 한 박스에 1만 원 정도 더 받는다. 가격을 더 받음에도 수확량은 관행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니 주변에 유기농 딸기를 배우려고 하는 분들이 많을 법도 하지만, 유기농 농사가 워낙 어려워서 배우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
미생물을 항상 뿌려주고 바닷물과 백두옹 등으로 주기적 방제가 들어가는 게 유기농 농사의 핵심인데, 어렵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 유기농 딸기 농사다. 응애나 시듦병이 왔을 때 관행 농사는 농약으로 잡을 수 있지만, 유기농 농사는 수확 끝까지 확산을 막으면서 계속 방제해야 하니까 어려운 것이다. 유기농 농사는 처음 시작하기가 힘들고, 요즘은 기후가 아열대화되어 가는 것도 어려운 조건이다. 힘들고 인내심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친환경, 유기농 시장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니 희망을 품고 끝까지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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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1.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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