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량 중심보다는 미질 중심으로 가기 위해 포트묘로 평당 40주를 심는다. 김선수 님은 흔히들 말하는 동물복지뿐만 아니라 식물에도 복지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식물복지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자라다 보니 병해충에도 강하고 수확량도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관행 농사로 짓는 벼에 볍씨가 80~100개 달리는 데 비해 김선수 님의 벼는 17~18개의 유효가지에 180~240개의 낟알이 달리고 먹노린재나 문고병 등 병충해의 피해가 없다.
병증이 보이지 않더라도 예방용 방제를 두 번 하는데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은 기본이고 은행잎, 돼지감자. 백두옹, 고삼 등 천연약초를 사용한다. 1차 방제는 7월 20일에서 25일 사이, 2차 방제는 8월 15일경에 하는데 수용성 규산을 1차 때는 700배, 2차 때는 500배로 섞어 같이 뿌려준다. 규산은 쓰러짐 방지와 더불어 병충해 방지와 미질 개선의 효과도 있어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모를 키울 때는 주로 40일 가까이 키우는데 상토로는 15일에서 20일 정도만 버틸 수 있어서 유기질비료로 액비를 만들어 연하게 자주 뿌려주어야 한다. 모내기 며칠 전에는 규산 2,000배를 살포해주면 마디가 단단해져서 물바구미나 우렁이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규산을 1,000배 이상으로 뿌리면 성장 장애가 생겨서 모가 크지 않으니까 꼭 2,000배를 준수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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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10.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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