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된지 14년, 대부분 경조종이란 품종이 심겨져 있는데 사방으로 퍼져있는 나무 한쪽을 기준으로 재어보니 10m가 넘는다. 여기에 달린 포도송이 350송이 정도라고 하는데 그 많은 포도를 달고도 나무가 힘겨운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다.
맛! 그렇다. 과수는 품질과 맛이 결론이다. 품질은 사진에서 보여지는 바 그대로 최상이다. 맛은 더할 나위 없다. 맛이 아주 깔끔하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과원의 주인장이 가장 중시하는 것이 ‘자재의 순수’, ‘자연과의 동조’이기 때문이리라.
|
일반적으로 하우스 포도재배 농가의 경우 7~8년이면 나무의 노화를 이유로 나무 갱신을 하는데 반하여 백이남님은 나무는 7~8년 이후부터 진짜 과일의 맛을 내기 시작한다고 한다. 14년생의 건강한 나무가 보여주듯 백이남님은 7~8년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앞으로 100년까지도 끌고 나가겠다고 하는데 이는 올바른 재배방법이면 해마다, 나무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맛있는 과일을 생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23년 유기농 경험, 순탄한 세월이었으랴. 13년 전까지도 주변으로부터 늘 ‘미친놈’소리 들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간 모든 교육이란 교육은 다 다니고 ‘굿’만을 빼놓고 모든 것을 다해 보았다는 백이남님이 종국에 자리를 잡은 것이 ‘자연과의 동조’에 더욱 깊게 다가가는 것이었다.
나라는 존재를 가리고 자연과 함께 동조되는 것, 땅과 공기와 우주가 하나로 조화를 이루는 것, 천(天), 지(地), 인(人)이 하나가 되는 것 속에 참 농업의 신비가 깃들어 있음을 깨달은 백이남님은 농업의 모든 전과정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순수를 지키려, 자연과의 동조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성공하는 농사의 비결이라고 역설한다.
|
이에 일환으로 백이남님은 ‘고려청자’의 효험을 농업에 끌어들여 자연과의 동조를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해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다. 자재의 선발과 제조, 보관과 나무관리의 전과정에서 나무와 자연과의 조화를 적극 모색하는 것, 그 과정에서 마음을 온전히 하는 것이 기술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생소한 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백이남님의 생각의 근본 바탕을 깊게 되새김해보길 권한다. 본래의 순수, 본래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농업과 어떤 상관이 있을까?
농업을 단순 기술의 적용이라고 보는 농업기술자의 농업 세계와 백이남님의 농업 세계는 질적으로 차원을 달리한다. 여기, 지금 농업 신세계(新世界)가 열리고 있다. 지금 보이는 이 싱그러운 과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생생한 동영상으로 백이남님의 세계를 펼친다.
- 백이남님 사이트 주소 : http://www.chamgrape.co.kr
동영상 보기 (43분)
일반화질
|
고화질
|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08.21 08:03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이남#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