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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蟲]의 한자를 풀이해보면 '지구의 중심'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벌레에 대한 항체를 갖은 과일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며 지구의 중심인 벌레를 없애기 보다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밀도를 유지하면서 같이 사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유기농업이라는 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벌레에 대항하기 위해 효소를 생산하고 설탕공장인 잎도 두꺼워진다
“나무 자체에 많은 벌레들이 있잖아요. 지구의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 벌레인데(蟲) 그 벌레를 없애 버린다고 하면 당도를 올릴 수가 없어요. 벌레가 식물을 먹잖아요. 잎이나 열매나 나무가 벌레가 있음으로 해서 적으로 생각하고 적을 밀어내기 위해서 효소를 만들어 냅니다. 식물에서는 항체라는 얘기를 안 쓰는데 식물 자체에서 일종의 항체 같은 효소가 만들어 진다는 거죠. 잎이 굉장히 두꺼워져요. 잎 자체가 광합성 작용으로 해서 설탕 공장이잖아요.”
높은 당도보다는 맛과 향이 조화로운 깊은 맛을 고민
“잎이 두꺼워 지다 보니까 당도가 너무 올라가서 24브릭스 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평균 당도가 20.4브릭스가 나왔어요. 보통 포도가 16~17브릭스 나오면 당도가 상당히 좋다고 하는데 20도가 넘으니까 너무 달아서 오히려 낮추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대신 이 포도를 먹으면 다른 포도를 못 먹을 정도로 맛과 향을 높여봐야겠다 해서 최근에는 맛과 향에 대해서 신경을 굉장히 쓰고 있습니다.”
벌레를 없애기보다 밀도를 줄이는 것이 유기농업
“식물이 벌레를 밀어내기 위해서 효소를 만들어 내고 그러한 과일을 먹었을 때 사람에게 면역 항체가 만들어 지는 겁니다. 해서 지구의 중심을 잡고 있는 벌레를 죽이려고 하는 것 보다 밀도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항상 같이 사는 거죠. 원래 유기농업이 그렇잖아요. 벌레 밀도를 줄여주는 게 유기농업이죠.”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 백이남님 사이트 가기 : http://www.chamgrap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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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8.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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