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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이 노래하는 농업 지킴이 백이남, 최해열누가 믿든 말든 그 자신 확고한 농사 철학 속에 앞서 친환경 농업의 한 축을 짊어지고 가는 백이남씨의 여유 당당한 표정에서 더 없이 힘이 느껴진다.

땅속 마그마에서 올라오는 힘과 지구에 중력으로 작용하는 수많은 별들의 중첩된 중력장의 힘들을 이용해 농사를 짓는다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사람이 있다.

안성시 서운면에서 참포도농원을 하는 백이남씨. 그는 2천여평의 포도 하우스에서 연간 7천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재배한 포도는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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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이남씨의 여유 당당한 표정에서 더 없이 힘이 느껴진다

무농약 단계를 넘어 전환기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받아 포도를 재배하고 있는 그의 색다른 농사 이야기를 들어보자.

- 고려청자의 기법을 적용하여 농사를 짓는다는데 무슨 얘기인지요?

진품 고려청자에 우유를 부어 놓으면 한 달이 지나도 부패하지 않습니다. 계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온에서 90일이 지나도 썩지 않고 그대로 말라버립니다. 이유는 별 기운이 연결된 상태이기 때문이죠.

땅속 마그마에서 올라오는 힘과 지구에 중력으로 작용하는 수많은 별들의 중첩된 중력장의 힘들을 이용하는 진품 고려청자의 핵심 제조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전 그 기법을 저희 포도농원에 적용하여 놀라운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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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을 막기 위해 통 비닐하우스로 만든 포도농원

-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친환경이란 땅속 마그마의 힘과 하늘의 별 기운을 연결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친환경농업을 하려면 본인이 친환경적이 되어야 합니다. 친환경 음식이 아니면 섭취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 친환경이 되어야 오염 해독 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이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재료뿐만 아니라 자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원초적인 오염을 정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제가 개발해 특허등록까지 마친 B-7은 자연계의 천연광물질 등을 이용해 만든 액상비료로 식물에 미량원소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에너지와 항체 형성을 도와주는 성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걸 저희 포도농원 과수에 연 10회정도 엽면살포하고 3번정도 관주하고 있습니다.

지하수 또한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세라믹 같은 광물질과 숯 등을 이용해 자정된 물을 과수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오염으로 끊겼던 별 기운이 연결되어 맛있고 싱싱한 포도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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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하우스내 지하수 자정 관주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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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질이 들어있는 항아리

사실 거듭 들어도 구체적인 프로세스가 와 닿지 않지만 친환경 농업을 하려면 본인이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는 머릿속에 박힌다.

골프장에서 구두를 신으면 3개월이면 구부러져 신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장화도 마찬가집니다. 오염된 땅에서 농사짓는 장화는 금방 닳아버립니다. 왜 그러겠습니까 친환경, 친환경 하지만 아직도 많은 농사꾼들이 무지 몽매하여 너무도 용감히 화학비료니 제초제를 마구 뿌려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빨리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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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분비물로 땅은 푸슬푸슬하다

그래서 그의 포도농장은 오염을 막기 위해 하늘로의 통기창을 빼고는 사방이 막혀있다. 지하수도 철저히 자정해 쓴다. 마그마니 별이니 고려청자니 하는 이야기를 논외로 하면 그의 농사방법은 땅을 살리고 작물을 주체로 하는 자연농업 방식 그대로다.

포도밭은 물론이고 감자밭, 배추밭, 단호박밭에 이르기까지 그가 가꾼 밭에는 하나같이 토착미생물과 지렁이에 의한 땅 속 경운으로 토양이 푸실푸실하다. 3M 쇠꼬챙이가 그의 힘만으로 땅속에 박혔다 뽑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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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가 없는데도 싱싱한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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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쇠꼬챙이를 뽑고 있다

현재 자체 생산한 포도를 이용해 포도주를 실험적으로 제조하고 있는데 2~3년내 건강한 친환경 국산포도주를 만들어 판매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누가 믿든 말든 그 자신 확고한 농사 철학 속에 앞서 친환경 농업의 한 축을 짊어지고 가는 백이남씨의 여유 당당한 표정에서 더 없이 힘이 느껴진다.

인근에서 자연농업으로 배 농사를 짓고 있는 최해열씨 또한 백이남씨와 같이 별 기운에 의한 농사 재미에 푹 빠져있다. 안성 자연농업 배 작목회 회원인 최해열씨는 10여년전부터 배농사를 지어오고 있는데 자연농업 책자를 통해 자연농업을 비교적 일찍 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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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방법에 대해 설명하는 최해열씨

- 어떤 자재들을 이용하는지요?

계분, 미강, 부엽토, 황토, 왕겨 등에 토착미생물을 혼합하여 1년간 발효시킨 숙성된 퇴비를 충분히 뿌려 주고 있습니다. 미나리, 쑥, 아카시아 꽃, 열매 솎음배 등을 이용해 만든 천혜녹즙도 연간 6회정도 살포합니다. 병충해 방제시에도 목초액을 혼합하여 농약 사용 양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안전하고 품질 좋은 배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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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로드를 이용해 작물의 친환경여부를 판단한다

- 그 외에 다른 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7월 이후로 바닷물을 뿌려주고 있습니다. 지하수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데 수질검사를 받아보니 미네랄원소가 풍부하게 나타나는 등 아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아마도 배 맛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올해 I.S.O 인증을 신청했는데 내년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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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두배 안내판 뒤로 멋지게 지은 최해열씨 집

5,500평의 배 과수원이 야산에 접해 있어 뻐꾸기가 둥지를 틀고 산토기가 출현하며 여름에는 반딧불이가 등장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곳이었지만, 현재는 야산에 골프장 공사가 한창이란다.

그 때문에 반사적으로 땅값이 오르긴 했지만 친환경 농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골프장이 결코 좋을 리가 없다. 골프장의 등장으로 최해열씨의 농장에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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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분및 왕겨 등으로 만든 퇴비 더미

참포도농원..

농장주 : 백이남
주작물 : 30여종 포도
농장면적 : 2천평
홈페이지 : www.chamgrape.co.kr

에덴농원

농장주 : 최해열
주작물 : 배
농장면적 : 5,500평
홈페이지 : www.sintobri.com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5.11.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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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과 답글 1
  • 가족행복두배 2005-11-10 08:29:39

    농가님들/기자님 모두 노고와 헌신에 고맙습니다.
    2005-11-10 08:21

    언제 어디서 이런일들이 있었는지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나저나 우주/천지/자연/생명이 함께 하는 농장/
    농업지킴이들 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립니다. ^.^

    오랜만에 자연농업을 뛰어넘는 초자연농업을 보게 되어
    농업에 큰 다행입니다. 언젠가 이런분들이 많이 나와서
    자연농업을 참자연농업으로 발전 승화시켜 작금의 허울좋은
    친환경농산물의 바람직하지 못한 실체를 벗어 버리고
    안전한농산물은 물론 먹어서 면역력까지 뛰어난 약용농산물을
    생산해서 이나라 이민족에게 농민으로서 조용히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가슴이 후련해지는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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