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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유기농 고추 10근 수확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상주 유기농 고추 농부 김용섭님을 벚꽃 피는 초봄에 찾았다. 예년 같으면 정식을 마쳤을 상황이나 육묘장 화재로 정식이 2주 가량 밀렸다. 농사일을 하다보면 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다반사이기 마련이라 껄껄 웃어 넘긴다.
올해는 1100평에 5천포기 정도 정식 예정이다. 열간 150cm, 주간 40cm를 기본으로 하면서 주간 60cm 비교시험포장도 준비했다. 고추 두둑은 두둑 성형기를 개조하여 지난해보다 더 넓고 높게 만들었다. 두둑을 높고 넓게 만들수록 고온장해가 덜한 경험 때문이다. 또한 초기 활착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추비닐도 개량했다. 정식부 투명부분이 10cm인 것이 맞춤하다. 점적호스도 지난해 한 줄에서 올해는 두 줄을 넣었다. 시험 결과 두 줄 점적의 효과가 훨씬 좋았기 때문이다.
고추대 잔사와 참깨대 등 유기물을 충분히 넣고 밭을 갈고 두둑을 만들고 피복한 후 자닮식으로 토착미생물로 관주를 흠뻑 했다. 잔사 유기물 보충과 잔사 액비, 토착미생물 관주만으로도 연작피해는 크게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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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정식을 하고 잔사 액비와 동자액으로 관주를 하며 초기 활착 관리를 집중적으로 한다. 지난 몇 년 다양한 액비를 준비하여 자닮식 영양관리를 할 준비가 갖춰졌다. 정식 후 액비 영양관리를 하며 주당 3근, 평당 15근 수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늘 현장에서 연구하고 실천하는 상주의 고추박사 김용섭 농부님이 하우스 고추 다수확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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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4.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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