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하를 하지 않고 고정된 거래처가 있다 보니 감의 크기가 좀 작더라도 문제 될 것이 없다. 대신 납품량이 부족한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수확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열매 가지를 많이 남겨놓는 방식으로 전정을 한다. 또한,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을 맞추는 측면에서 보자면 강전정을 하려면 뿌리도 많이 잘라줘야 하는데 땅속에 있는 뿌리를 자르기가 쉽지 않으니 가지를 좀 더 많이 남겨놓는 방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강하게 전정을 해 보면 도장지 발생도 많고 감 숫자도 적게 나오고 꼭지 떨림 증상이 많이 나와서 굳이 강전정을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1만 평 넘는 감 밭을 혼자서 3월 말까지 전정을 한다. 고소작업차를 가지고 작업하다 보면 옛날 사다리 타는 것보다는 훨씬 편하니까 혼자서도 충분히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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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9.03.0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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