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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고 소신 있게 자신의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며 성공적인 농업인의 길을 걷고 있는 유재관님의 단감농장. 초생재배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세상일에 좋은 점만 있을 수 있겠냐며 그럼에도 초생재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와 장점들이 많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풀에 사는 벌레가 나무에 와서 해를 입히는 경우는 경험해보지 못했다고 한다.
겨울철 노는 햇빛으로 유기물과 미생물 증식을 돕는다
“겨울에 농장에 들어오는 햇빛은 버리는 햇빛이니까 버리는 햇빛을 이용해서 유기물을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호밀뿌리가 깊게 들어가기 때문에 뿌리가 뻗을 수 있는 공간이 입체적으로 넓어진다는 것과 공기가 들어간다는 것도 장점이죠. 그래서 계속 호밀을 심고 있어요. 겨울철에 맨땅보다 풀이 덮고 있는 것이 유기물, 미생물 증식에도 좋은 조건이란 판단 때문에”
“초생재배를 하면 비가 많이 오거나 가물 때 기후가 악조건일 때 효과가 좋다는 판단이 들어요. 그리고 초생재배와 아닌 것과 비교하면 초기에는 초생재배를 안 해도 생육이 좋은데 후기로 갈수록 초생재배를 안 하는 쪽이 생육이 나빠진다는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후기에 감이 많이 못 크는 거 같더라구요. 비교해 보면 누구든지 금방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호밀재배를 하면 다양한 풀들이 자라는데 지장이 없냐는 질문에는 풀의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답이다.
“호밀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한번 베고 한 달쯤 지나고 나면 다시 베어야 돼요. 그다음에는 계절풀이 크는데 풀이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호밀 때문에 풀이 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어요.”
유재관님은 수분관리에 대해서도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수확기라고 하더라도 수분이 부족하면 관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는 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수확말기까지라도 관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거든요. 절대적으로 수분이 부족하면 탄소동화작용을 하는데 지장을 받기 때문에 그리고 과일 맛이 적당한 즙이 나와야 하는데 달기만 하다고 맛있는 게 아니거든요.”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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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2.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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