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평 감 농사의 전정을 유재관 님 혼자서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고소작업차의 역할이 컸다.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전정을 했다면 도저히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면적이지만 고소작업차를 타고 작업하다 보니 작업능률이 오르고 노동강도는 약해진다.
충전식이니 기름값 안 들고 궤도바퀴를 장착해서 웬만한 곳에는 무리 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작업대를 펼치면 6미터 정도의 공간이 나와 4명 이상도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 경사조절도 가능하고 초보자도 무리 없이 운전할 수 있으니 이만한 효자가 없다. 가격은 2천만 원 정도이지만 노동력을 반 이상 절감할 수 있고, 노동강도가 약해지니 1만 평 정도의 농장 규모에서는 한 두 해 만에 기곗값이 나올 정도이다.
특히나 할머니들 사다리 오르내릴 때 안전사고가 날까 노심초사했었는데 고소작업차를 산 이후에는 그럴 걱정이 없어서 좋다. 단 고소작업차를 사용하려면 농장에 나무가 일률적으로 식재되어 있어 작업공간이 확보되어야 하고 경사가 졌더라도 돌멩이 등 장애물은 없어야 한다. 3년 전에 고소작업차를 처음 사용해보고 너무 좋아서 올해 한 대 더 장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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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6.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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