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해부터인가 농장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덩굴식물이 있다. 보통의 덩굴식물들은 덩굴손이 있어서 나무를 감고 올라가는데 이 풀은 덩굴손이 없어 그냥 바닥에만 여러 겹으로 뭉쳐있다.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겨울을 나는 것으로 보아 사계절 식물로 판단된다. 일단 나무를 감고 올라가지 않으니 좋고 호밀이나 헤어리베치 등 초생식물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바닥에 두껍게 피복하고 있으니 유기물 함량도 많다.
특히나 기계가 들어갈 수 없는 비탈면에 심어 놓으면 다른 잡초들의 생장을 억제하고 비탈면을 두껍게 피복해 주니 풀 베는 수고를 덜어준다. 어디선가 날아와 자생하고 있는 이 식물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꽤 괜찮은 거 같아서 농장 여기저기에 옮겨 심어주고 있다. 매력 있는 이 풀 이름이 뭘까요?
- 이 풀이름은 긴병꽃풀(금전초)입니다.
- 긴병꽃풀 관련기사보기 : http://www.jadam.kr/news/articleView.html?idxno=1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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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6.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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