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이 힘들기는 하지만 다 해놓고 나면 보람도 있다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 농사꾼 유한결군의 대답이 막힘없이 또렷또렷하다. 어릴 때부터 밭에 나가는 걸 좋아했다는 한결이에게 아빠는 농사꾼이 되길 권하고 엄마는 자신 있고 잘하는 일을 하라며 완곡하게 말씀하시지만, 한결이는 중학생이 되면 무얼 할지 결정하겠다고 한다.
아빠 농사일을 도우면서 자장 재밌었던 일은 사과밭 만들 때 포크레인 운전하는 일이었고 가장 힘들었던 일은 삽으로 파서 사과나무 심던 일이라고 하니 너무 어릴 때부터 농기계의 효능을 알아버린 듯하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여러 가지 농사를 짓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건 몇 년 전부터 조성한 사과밭이라고 하고 사과 농사만큼은 자기가 꼭 짓겠다고 하니 충북 단양의 유기농 사과하면 유한결을 떠올릴 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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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유한결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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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20.06.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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