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주로 많이 나온 질문은 균으로 발생되는 흑성병, 적성병, 충으로 발생되는 배나무이, 나방류, 깍지벌레 등이었다. 시연하는 황토유황을 이용하여 흑성, 적성과 다른 충들을 방제할 수 있겠냐는 것인데 김근호님은 그 효과를 말하기에 앞서서 그동안 자신의 경험을 설명한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농가들과 관계를 맺고 기술을 지도하고 교류하고 해 왔는데 질소과비가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는 아무리 지독한 맹독성의 농약을 퍼부어도 흑성, 적성, 각종 충을 잡을 수 없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진정한 농업은 안정적 시비체계의 든든한 기반 위에서 효과적인 방제수단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김근호님은 또한 균에 의한 질병은 우선 작물 스스로 저항력을 가져야만 근원적으로 문제 해결일 될 수 있음을 생생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김근호님이 지금의 안정적인 유기재배 기술체계를 유지하기까지 흑성병으로 2년, 적성병으로 2년을 완전 폐농수준까지 이르는 혹독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과정 4년을 통해서 나무가 이제 든든한 균 저항성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런 기반위에 황토유황합제가 가미되어 이제는 안정적인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
그리고 김근호님은 관행농업을 해왔었을 때의 경험도 부연을 했는데 흑성방제 경보가 기술센터로부터 전해지면 해마다 해당 농약으로 방제를 열심히 해왔지만 이것을 완전히 잡는 데는 실패를 하곤 했었다고,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SS방제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곳의 배나무는 오히려 흑성, 적성에 피해가 별로 없었는데 이는 바로 인간이 막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나무 스스로 자기 저항성을 획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런 대화의 과정을 통해서 김근호님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한 것 같다.
‘인간의 인위적인 개입으로 과수의 모든 문제를 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나무 스스로 저항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기술적 절제와 균형이 필요하며 기반이 되는 시비체계의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비체계가 안정화 되어 있지 않으면 천하에 명약도 힘 못쓴다.’
아래의 동영상에는 김근호님의 경험과 오일을 활용에 대한 내용이 있다.
동영상 보기 (8분)
일반화질
|
고화질
|
후원전용 (1회 무료시청 가능)
|
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8.04.15 16:11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근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