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에 있어 폐타이어는 좋은 재료이다. 폐타이어는 수집하기 쉽고 고비용의 분류 공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약 50%의 폐타이어만이 재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나머지 50%는 소각되거나 매립지에서 처리된다. 따라서 전세계적으로 폐타이어의 재활용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유럽타이어재활용협회(European Tyre Recycling Associatio, ETRA)의 Valerie Shulman은 “캐나다와 같은 국가에서는 폐타이어 재활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앨버타(Alberta) 주에서는 모든 폐타이어가 재활용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교(Free University of Brussels)의 화학자인 Gisele Jung은 재활용 공정 중 가장 장점이 많은 기술은 사용 가능한 제품 및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이라 설명한다. 예를 들어, 스웨덴 회사인 EcoRub사는 지난 1995년 이후 이러한 공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타이어 재생과 관련하여 다양하면서 많은 처리 설비들이 있지만 이들 설비들의 대부분은 혁신적인 공정을 활용하고 있지 않다.
EcoRub사가 개발한 공정은 폐타이어를 얇은 조각으로 만들고 여기에서 금속과 섬유를 분리한다. 그 후 분리된 고무 조각들을 분말 형태로 분쇄하고, 플라스틱과 혼합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지는 혼합물은 물질간의 화학결합으로 높은 강도를 갖고 있다. 고무와 같은 특성을 가진 이 플라스틱 물질은 트럭 일부나 바닥재로 활용될 수 있다. 대부분의 재활용 플라스틱과 다르게 이 공정에서 얻어지는 물질은 사용 후 유사한 제품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CEO인 Ake Paulsson은 EcoRub사가 공정에 대해 미국 및 유럽 특허를 소유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미국에 있는 4개 회사에 이 기술의 라이선스를 판매하여 현재 연간 15,000~20,000톤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Paulsson은 유럽에서 폐타이어 재활용 공정은 재정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재활용 공정의 경제적 구현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은 재활용 공정의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하는 ACE 프로젝트에 대해 50%의 자금을 지원하였다.
Paulsson은 2010년에 시작하여 3년째 되는 이 프로젝트가 유럽 내 시장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성공적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먼저 대상 고객 및 시장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초기에 생각했던 것보다 약 4배나 큰 시장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들의 공정은 기존 공정과 비교할 때 경제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시장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의 폐타이어 재활용 회사인 atRenecal의 Juan Antonio Tejela Otero도 이러한 의견에 동의한다. 그는 “이러한 기술은 폐타이어 재생에 있어 미래 기술이 될 것이다.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물질은 매우 합리적인 가격을 갖고 있어 원료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coRub사는 다음 단계로 기술의 대량 생산화를 준비하고 있다. EcoRub은 스웨덴에 건설될 폐타이어 재활용 공장의 일부를 소유할 예정이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phys.org/news/2013-04-recyclable-plastic-tyres.html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4.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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