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추가적인 행동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 기온은 3.5°C 가까이 증가할 것이며, 유럽에서 기후 피해(climate damage)는 최소 190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현재 GDP의 1.8%의 순 복지 소실(net welfare loss)로 이어질 것이라고 새로운 연구는 제안했다. 몇몇 기후와 관련된 극한 상황은 평균 빈도가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그 결과 열과 관련된 사망은 약 20만 건에 이르고, 하천 범람 피해(river flood damages) 비용은 100억 유로를 초과할 수 있으며, 8000 km2에 이르는 삼림이 유럽 남부에서 연소될 수 있다고 새로운 연구는 밝혔다. 가뭄에 의해 영향을 받은 인구의 수는 7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안 피해는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경제적 평가는 이번 세기 말(2080s)까지 현재의 인구와 경제 상황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 기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유럽 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 JTC(Joint Research Centre) 등에 의해 보고된 이러한 기후 효과의 정량화는 9개 다른 분야에서 기후 변화(climate change)의 영향을 분석했다. 9개 분야는 농업, 하천 홍수, 해안, 여행, 에너지, 가뭄, 산불, 수송 인프라 및 인간 건강 등이다. 또 보고서는 삼림목 종류(forest tree species)의 서식지 적합성(habitat suitability)에 대한 시범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기후 행동을 위한 유럽 위원인 Connie Hedegaard는 행동 조치를 수행하지 않는 것이 모든 방법 중 가장 고가의 해결 방안이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밝혔다. Hedegaard는 우리가 기후 영향을 억제하기 위하여 투자할 때, 왜 피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경쟁력일 갖춘 저탄소 경제를 채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2014년 10월에 예정된 2030년 기후 및 에너지 작업 틀에 대한 행동을 취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유럽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여 투쟁할 준비를 하게 할 것이라고 Hedegaard는 밝혔다.
농업 생산량, 하천 범람 및 수송 인프라 소실 등과 같은 예측된 생물 물리적 영향(biophysical impact)이 가계 복지(household welfare) 측면에서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하여 경제 모델에 통합됐다. 조기 사망은 전반적인 복지 손실(welfare loss)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그 비용은 1200억 유로에 이른다. 다음으로 큰 영향을 초래하는 것은 해안에 초래되는 영향과 농업 분야의 영향으로 그 비용은 각각 420억 유로와 18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피해가 지리학적으로 불균형을 이룬 분포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유럽 연합은 5개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연구가 규명한 것은 유럽 남부, 중앙 유럽 남부 지역이 가장 큰 부담(- 70%)을 견뎌야 하는 한편, 북유럽 지역은 가장 낮은 복지 손실(- 1%)을 경험할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영국과 아일랜드 지역(- 5%) 및 유럽 북부(- 24%) 지역이 가장 낮은 복지 손실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고서는 한 지역에서 복지 영향이 장소에 관계없이 국경을 초월하는 효과(transboundary effect)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를 들면, 중앙 유럽 북부 지역에서 복지 손실 또는 남부 유럽에서 농업 손실은 경제적 연결성 때문에 전체 유럽에 걸쳐 파급되는 효과를 가진다.
이러한 결과는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행동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과 관련이 있다. 또 프로젝트는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수행되어 기온 상승이 현재의 국제적 목표인 2 ℃ 이하로 유지되는 지역의 시나리오를 주목했다. 이 사례에서, 기후 변화의 영향은 600억 유로까지 감소되어 복지 손실이 약 30% 축소됐다. 부가적으로 일부 상당한 생물 물리학적 영향이 상당히 억제될 수 있다. 증가된 연소 구역(burned area)이 반으로 축소될 수 있으며, 23000건의 연간 열과 관련된 사망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PESETA II에서는 모형화되지 않았던 추가적인 효과가 GHG 배출을 억제하는 이득을 평가할 때 고려될 필요가 있다. 추가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극한 상황과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인한 근본적인 영향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둘째, 2°C 시나리오가 유럽 연합에서 순 에너지 수입을 상당히 억제하기 때문에, 더 낮은 유럽 연합 에너지 수입과 관련된 이익이 있다. 세 번째, 2°C 시나리오의 더 낮은 대기 오염을 이유로 추가적인 혜택은 매우 커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앞에 언급한 내용만큼 중요한 사항은 참조 시뮬레이션(Reference simulation)과 2°C 시나리오 사이의 영향에서 차이가 2100년 이후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미래 인구와 경제 성장 예측이 고려된다면, 부정적 효과는 크게 증폭될 수 있다. 이 연구는 하천 범람의 영향에 대하여 이러한 상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부정적 효과가 10배 가까이 증가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키워드 : 기후 피해, 생물 물리적 영향, 가계 복지, 복지 손실, 국경을 초월하는 효과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14-06/ecjr-nsq062514.php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7.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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