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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로 없는 경사진 땅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호밀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호밀뿌리가 땅을 강하게 잡아줬기 때문이다. 헤어리베치는 제초작용은 좋으나 감과 개화시기가 같아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각 초생마다 장단점 있어
“호밀로 한지 15년 이상 됐습니다. 유기물 양이나 토양의 물리성을 개선하는 데는 호밀이상 가는 게 없는 것 같아요. 호밀을 계속 심다가 지난해부터 헤어리베치로 바꿨는데 땅을 붙들고 있는 힘은 헤어리베치보다 호밀이 훨씬 강한 것 같습니다. 헤어리베치를 심어보니까 다른 풀을 못나게 하고 제초 작용하는 장점은 있는데 토양을 붙드는 힘은 호밀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헤어리베치 개화시기랑 감 개화시기가 똑같아서 벌이 헤어리베치로 갈 경향이 있으니까 헤어리베치 꽃피는 시기를 좀 늦게 피도록 조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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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병 방제는 인산관리부터
“저희는 낙엽병으로 문제가 된 적은 없습니다. 약만 가지고 낙엽병이 방제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거든요. 작물재배하면서 제일 어려운 문제가 인산을 어떻게 적절하게 공급하느냐 하는 것인데 인산관리를 잘 못해서 낙엽병이 오는 게 아닌가 합니다. 농협에서 구해 쓸 수 인산은 불용성 인산이기 때문에 이동도 못하고 물에 녹지도 않아요. 저는 녹이는 미생물을 사서 쓰거나 토착미생물을 쓰기도 하고 액체로 된 인산을 사서 쓰기도 합니다. 인산 3에 가리 1을 미생물과 함께 물에 미리 섞어 뒀다가 개화 전에 비 오기 바로 전 뿌려줍니다.”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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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2.1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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