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에서 수행한 새로운 연구 결과는 최근의 지구 온난화 속도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지구 기후의 온난화는 21세기 동안 계속해서 진행될 것임을 보였다.
본 연구는 지구 대기의 온실가스 배출과 같이 기후 변화의 원인이 되는 요인에 대한 민감도를 보다 자세하게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고자 하였다. NASA의 기후학자인 Drew Shindell은 과거 150년 동안 관측된 지구 표면 온도를 기반으로 한 예측치보다 대략 20퍼센트 더 심각한 온난화가 발생할 것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Nature Climate Change를 통하여 발표되었다.
지구의 기온은 1951년 이후로 10년마다 섭씨 0.12도의 속도로 증가해 왔다. 그러나 1998년 이후로 온난화 속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이전과 유사한 속도로 계속하여 증가하였음에도 10년마다 섭씨 0.05도에 불과하였다. 이산화탄소는 인간 활동에 의해 생성되는 가장 두드러진 온실 가스이다.
최근의 몇몇 연구들은 이러한 온실효과의 감소를 고려하여 장기적인 온난화 예측을 좀 더 보완하고자 하였으며, 이에 따라 지구가 기존의 생각보다 온실가스 증가에 덜 민감할 수도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2013년에 발간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5번째 분석 보고서 또한 지구 온난화 가능성의 하한선을 이전보다 낮게 책정하였다.
연구자들은 기후변화를 수치화하기 위해 지구의 “점진적 기후 반응(transient climate response)”으로 불리는 것을 계산하였다. 이 계산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총량이 두 배가 될 때까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가 연간 약 1퍼센트의 증가율로 계속 증가할 경우 지구의 기온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가를 나타낸다.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한 점진적 기후 반응 계산 결과는 섭씨 약 1.4도이며 IPCC의 계산 결과는 1.7도로, 이 값은 1.3도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Shindell의 연구는 에어로졸로 불리는 대기 중 입자가 어떻게 북반구에서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가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는 데에 더 집중하였다. 에어로졸은 화산, 산불, 파도의 비말(sea spray)과 같이 자연적으로 생산되기도 하지만 생산공정, 자동차, 에너지 생산 등으로부터도 배출된다. 일부 에어로졸은 그것이 생산되는 원인에 따라 온난화의 원인이 되거나 냉각효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지구 온난화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대기 중 에어로졸의 영향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북반구가 남반구보다 점진적 기후 변화에서 더 큰 역할을 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지만, 이것은 기후의 민감도에 대기 중 에어로졸이 미치는 영향을 계산할 때에는 고려되지 않았다. Shindell의 연구 이전에 수행된 이런 계산들은 에어로졸의 영향이 지구 전반에 걸쳐 일정하다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차이는 기존의 연구들이 에어로졸의 냉각 효과를 과소평가하였음을 의미한다. 결과가 수정된다면, 최근의 온난화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지구 표면 온도 관측값을 기반으로 한 온난화 정도는 이전의 예측치와 동일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북반구의 불균형적인 영향, 특히 에어로졸의 영향으로서 존재하는 원인 중 하나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에어로졸의 대부분은 적도 북쪽의 보다 산업화된 지역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구 토지의 대부분은 북반구에 존재한다. 육지, 눈, 얼음은 해양보다 대기 중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때문에 북반구의 영향은 보다 심화된다.
기후의 민감도는 인류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많은 논점이 존재한다. 그러한 논의를 통한 결과는 예상되는 온난화 정도에 대한 하한선이 기존의 생각보다 낮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Shindell은 북반구의 불균형적인 영향이 존재하고 일부 오염물질들이 불균일하게 분포되어 있으나 이런 것들이 고려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정량화하기를 원한다.
Shindell이 제시한 기후 민감도 계산 결과는 전세계 국가들이 기후변화의 가장 파괴적인 결과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제안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범위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할 필요가 있음을 나타내었다.
키워드 : 지구 온난화, 온실가스, 점진적 기후 반응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3/140311184706.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5.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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