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트머스대학교 연구진은 어린 나이에 실내 선탠, 즉 태닝을 위해 자외 복사선 램프에 노출되는 행동이 기저 세포 암종(basal cell carcinomas, BCC)의 발전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해당 연구 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 게재된다. 인공적으로 피부를 그을리는 실내 태닝의 인기는 청소년과 청장년층에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실내 태닝의 주요 고객인 청장년층에게, 태닝 위험에 대한 상담 제공의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
Margaret Karagas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실내 태닝의 주요 고객인 10대 및 청년층이 발달형 기저 세포 암종에 특히 취약함을 보여준다. 기저 세포 암종은 피부암의 가장 흔한 형태로,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뉴햄프셔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부터, 고등학교 중 74%에서 반경 2마일 내에 적어도 1개 이상의 태닝 전문점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추가 22%에서는 태닝 전문점까지의 접근이 매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리 연구진은 젊은 층에게 실내 태닝에 의한 피부암 발생 위험을 이해시키는 것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연구진은 뉴햄프셔 피부암 사례를 바탕으로 참가자 657명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50세 이하의 기저 세포 암종 환자 중 50세 이하 환자와 제어군 452명이 포함되었다. 연구진이 수집한 데이터에는 실내 태닝 장치 형태, 즉 태양등, 태닝침대 및 칸막이 형태에 대한 정보와 태양빛에 대한 피부 민감도, 유년기 시절 외부 활동에 소비한 시간 비율 등이 포함되었다.
제어군과 비교하여, 조기 기저 세포 암종 발병 참가자 중 높은 비율이 태닝 램프를 통한 실내 태닝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모든 형태의 실내 태닝 장치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또한 여름 내 태양빛에 노출된 최초 시간 동안, 조기 기저 세포 암종 발병 참가자들이 피부를 그을린 정도가 제어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 세포 암종 사례 중 약 40%는 머리와 목 보다는 몸통에서 발병하였으며, 이러한 종양 발병 위치 관련성은 실내 태닝의 경우에서 더욱 강력하게 확인되었다.
또한 연구진은 실내 태닝 제품이 한낮의 태양이 발생시키는 자외선 복사량의 10-~5배 높은 조사량을 방출시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연구진은 실내 태닝 등 관련 제품들은 미 소아과학회를 포함한 의료 자문 기구의 조언에 따라 자외선 노출량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키워드 : 피부암, 실내 태닝, 기저 세포 암종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6/140623141836.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7.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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