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climate change)를 완화하기 위한 조림(afforestation 또는 planting trees)이 토지 사용 변화(LUC; land use change)의 비탄소 효과를 이유로 냉각보다는 온난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영국 브리스톨 대학(University of Bristol) 소속의 연구진은 밝혔다.
지구 토지 사용 변화와 기후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은 기후 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미래 기후 시나리오의 중요한 구성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브리스톨 대학 산하 캐벗 연구소(Cabot Institute) 소속의 T Davies-Barnard가 주도하는 새로운 연구는 미래 기후에 대한 광범위한 사회경제적인 시나리오인 RCPs(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에서 토지 사용 변화의 탄소 영향과 비탄소 영향의 전체 효과를 조사했다. LUC는 IPCC RCPs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인이지만, LUC의 이러한 시나리오의 복사 강제력은 온실가스만을 포함한 LUC의 기후 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토지 표면의 물리적 변화에 기인한 기후 효과는 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RCP 시나리오에서 토지 사용 변화에 대한 지구 온도 민감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지구 시스템 모델을 사용했다.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RCPs에 대한 삼림 벌채 시나리오(deforestation scenarios)와 조림에서 토지 사용의 효과를 처음으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조림을 포함한 중간 범위의 미래 기후 예측인 RCP 4.5에서 토지 사용 변화가 작은 순 양의 온난화(net positive warming)를 초래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주로 중위도에서 감소된 알베도(albedo, 지구 표면의 반사도)와 증가된 지역 및 지구 온도로 인한 새로운 삼림의 추가로 유발된다.
지구 온도에서 이러한 작은 순 양의 온난화가 삼림을 증가시키고 보호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하여 제안된 완화 정책인 RCP 4.5의 전 세계적인 탄소세(carbon tax)가 기후 변화에 대하여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avies-Barnard 박사는 토지 사용 변화의 완전한 효과를 조명하지 않고, 기후 온난화를 줄이는 조림 정책이 실제로 반대 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RCPs를 고려할 때 LUC의 비탄소 영향(non-carbon impacts)을 포함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 주었다. LUC를 포함하는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과 LUC를 포함하지 않는 기후 모델 시뮬레이션의 총체를 이용하여, 연구진은 순 기후 효과가 탄소만의 효과를 고려할 때와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LUC의 반대 징후에도 불구하고, 모든 RCPs는 다양한 생물지구물리학적 효과를 이유로 LUC로부터 작은 순 온난화(net warming)를 나타낸다고 평가했으며, RCP4.5에서 온난화는 예측된 가변성 밖에 있다고 제안했다.
RCP4.5에서 조림은 표면 알베도를 감소시켜, RCPs 2.6 보다 약 5배 더 큰 토양에 대하여 변칙적인 순 지구 기온을 유발했으며, RCPs 8.5 보다 약 2배 더 큰 토지 변화의 양에 대하여 순 지구 기온을 유발했다. RCP4.5에서 순환에 대한 결과적인 변화는 교대로 북극 해빙 표면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연구진은 조림과 삼림 벌채를 피하는 것이 생태계 서비스를 유지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 등과 같은 폭넓은 환경 이득을 가진다는 데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Davies-Barnard 박사는 이 연구가 삼림 보존과 확대로부터 작은 규모의 온난화를 보여 주었지만, 독특하고 피할 수 없는 열대우림의 소실을 고려할 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토지 사용 변화의 비탄소 효과(non-carbon effects)가 작지만 RCPs에서 간과됐던 중요한 기여를 보여주었다. 따라서 조림의 효과가 미래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서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동 연구는 제안했다.
키워드 : 기후 변화, 조림, 토지 사용 변화, RCPs, 순 양의 온난화, 비탄소 영향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phys.org/news/2014-11-role-afforestation-climate-mitigation-policy.html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1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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