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 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50년간 수집된 위성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기후 온난화 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비균일하게 일어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모델 시뮬레이션과 현장(in situ) 관찰을 바탕으로, 계절적 주행성 또는 일간 온난화의 영향력이, 수많은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 즉 식량 생산, 탄소 저장, 기후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전 지구적 영역 사이에서 변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비균일한 기후 온난화가 육상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탄소 순환 연구의 핵심 과제이며 미래 예측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오클라호마 대학교 Jianyang Xia 연구원은 비균일 온난화 영향이 단지 기후 변화 측면으로만 볼 수 없다고 말한다. 강우 및 산불, 극한 기온 사상(extreme temperature events)의 증가, 커다란 연간 온도 변화, 지역적 기후 지대 변화와 같은 생태계 교란의 이동은 기후 온난화의 형태로 예측된다. 기후 변화가 토지 탄소 순환에 미치는 복잡한 결과를 이해하는 것에는 생태계에 미치는 이러한 변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필요로 한다.
이번 연구는 기후 온난화 속도가 계절적과 지역적, 그리고 주야간에 변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연구진은 전세계 기온 데이터의 종합을 통해, 북부 고위도 지방에서의 겨우내 온난화 속도가 여름에 비해 더욱 높았으나, 일부 열대 지역에서는 상반되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 또한 전 세계 51% 이상에서 일교차가 감소하고 있으며, 단 13%만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대부분 지역에서의 야간 온도가 일간 온도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분석 데이터를 통해, 생태계 탄소 순환에 대한 기후 온난화가 비균일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봄철 온난화는 고위도 생태계의 탄소 섭취를 강화하였으며, 해당 지역의 계절적 온도 변화의 규모를 약화시켰다. 여름과 가을 온난화는 열대 생태계의 생태계 탄소 섭취를 감소시켰으며, 계절적 온도 변화 규모를 증폭시켰다. 지구 탄소 득실에 미치는 주야 온난화 영향의 대비는 많은 지역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일간 온난화는 동토와 북방림 대부분 지역의 탄소 섭취를 증가시키지만 대부분의 초원과 사막에서는 감소 효과를 부른다. 야간 온난화는 건조대 생태계, 즉 초원과 사막의 탄소 섭취를 강화시키지만, 이 외 지역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많은 온도 조작 실험은 계속적으로 균일한 온난화 조건에 의존하였으나, 육상 탄소 순환의 비균일한 기후 온난화 효과에 대한 예측 실험 또한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ture Geoscience” 최신호에 게재된다.
키워드 : 기후 온난화, 탄소 섭취, 일교차, 육상 생태계, 탄소순환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4/03/140305160759.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5.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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