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님은 지금도 삼나무 상자에 고두밥을 이용해서 미생물을 채취하고 설탕 원당으로 미생물 원종을 만든다. 지금 많이 이용하고 있는 부엽토 한 줌에 감자를 이용해서 만드는 방식도 좋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미생물 관주를 하다 보니까 부엽토 채취하러 가는 시간과 감자를 삶는 시간도 못 낼 때가 있기 때문이다.
미생물 원종을 30kg 정도 만들어놓고 미생물 배양할 때마다 미생물 원종 1kg, 포도당 1kg씩 넣어서 사용한다. 토착미생물을 배양할 때에도 감자 대신 당밀을 1리터씩 넣으면 감잣값보다 당밀 값이 더 쌀 때도 있다.
미생물을 강하게 만들고 싶으면 토착미생물 채취할 때 고두밥에 백두옹이나 돼지감자 고삼 등 약초액을 희석해서 조금 섞어 놓으면 엄청 강한 미생물이 모여든다. 미생물 배양할 때나 섞어띄움비를 만들 때에도 목초액을 약간 섞어주면 처음에는 주춤하다가도 분해력이 뛰어나고 활동성이 강한 미생물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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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12.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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