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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격화된것은 벗어나자. 토론이나 논쟁을 통해서 내 의견을 남에게 전달시키거나 굴복시키는 생활이 싫어서 귀농을 했습니다. 농사짓는것은 오래전부터의 바램이었고요. 복잡하지않고 단순화 시키는것이 내농사의 방향입니다. 그상태로 두면서 원하는것을 얻는게 궁극적 목표죠. 나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등 가려운데만 긁어주는것이 제 농사법입니다.
처음에 여기에오니 사과에 농약을 16번씩 방제를 하더라구요. 그것을 저 농약에 들어가니까 8번씩으로 줄었죠. 8회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느냐 석회보르도액을 써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데 이것도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아 그만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유기농 발전 속도는 컴퓨터의 발전 속도와 같은 거 같아요. 사과 유기농협회가 처음 생길 때는 애매모호했죠. 스스로 하면서도 방법에 확신을 못 가지는 방법 들었는데 지금은 자재가 엄청난 자재들이 많이 나오고 있잖아요. 다 써볼 수는 없지만 충분히 우리가 생각했던 것들을 잘 정리한 그런 자재들도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환경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변화됐다는 거예요. 거기에 가속도가 엄청나게 붙는다고 봐요. 이 부분에 대해 상당히 고민했던 7~8년씩 되신 정리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나름대로 길을 찾아 정리를 해버리면 방법은 충분히 나오리라고 봅니다.
저는 배우면서 실천하고 있는 입장인데 가장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방법으로 지금 나와 있는 자재들을 활용하면서 자기 땅에 맞게 응용해 나가고 있습니다. 올해 이 밭에 크게 뭘 했냐하면 황토유황하고 석회보르도액 황토유황은 8월 달 교육 끝나고 투입했고 그전에는 내가 만든 유기산을 초기에 4월 달까지 방제를 했죠. 유기산으로 방제를 하다가 황토유황을 듣고 바로 도입을 해서 석회보르도액 들어가기 전에 황토유황을 했고 그다음에 석회보르도액 했고 끝나자마자 황토유황을 두번 더 했죠 그게 끝 이예요.
처음 농사를 시작하면서 지금은 돌아가신 김치홍 선생님을 찾아 갔을 때 '다른 사람이 일 년 걸쳐서 이룩할 성과를 당신은 2년 걸려 하세요'하는 말이 기억에 남아서 그 말을 뼈 속 까지 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성과에 급급하게 키워서는 안 된다 생각해서 나무를 무지 고생을 시켰습니다. 이 땅이 지금은 아주 좋은 땅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얼마 전만 하더라도 비가 오면 발목이사이 빠지는 황토 땅이었어요. 쌩땅에 초생지재배를 하기는 했죠.
호밀을 뿌렸는데 파랗게 올라오다 말더라구요 워낙 양분이 없으니까 그 땅에 산에 가서 부엽토를 때만 되면 긁어다가 뿌렸습니다. 볏짚을 썰어 넣고 그러면서 씨를 뿌리니까 씨가 올라 오더라구요. 그래서 호밀 같은 경우 2년째 하고 있습니다.
제가 편법을 쓰지 않고 정도를 걸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액비를 했죠. 이고지고 가서 붓는 것이 아니라 노동력절감을 위해 관주를 하자 그걸 철저히 응용을 했죠. 3년 전에 만든 자재를 쓰는데 2~3번 주는데 이렇게 커버리더라고요. 숙성이 3년 되면 천배를 5천배를 해야된다 하는데 그냥 천배를 했더니 쑥쑥 커버렸어요. 나무는 내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크게 만들어야 된다. 가급적이면 절차를 생략하자. 그렇게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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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1.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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