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갈이와 공장형 비료나 퇴비도 없이 도시, 농촌의 자연 유기물만을 넣어 키우는 자연 순환 농사입니다. 벌레를 잡기 위한 병충해 방제도 없이 해충이 있으면 천적이 생기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벌레들의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제일 먼저 만들어 주는 농사입니다.
벌레들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은 유기물도 있어야 하지만 풀들이 있어야 벌레들의 놀이터가 되고, 집이 되고, 먹이가 되는 풀을 키우는 농사입니다. 벌레들의 살아가는 환경을 악화 시키는 비닐멀칭도, 밭갈이도 안 하는 것이 자연섭리에 맡기는 자연농사의 첫 번째의 시작입니다.
자소, 차조기가 많이 자라 잎을 따서 먹기 시작 하였습니다. 피클이나 물김치에 천연 색소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매실장아찌를 담을 때에 자소를 넣고 담그면 보라색으로 예쁜 우메보시가 됩니다.
달래쫑 입니다. 씨앗이 되는 달래쫑 수확 시기가 되어 졌습니다, 올 가을에 이 씨앗을 그늘에 말렸다가 파종하면 됩니다.
작년 가을에 심은 양배추가 결구가 시작 되어졌습니다. 이 상태라면 8월 한 여름에 수확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재작년 가을에 심은 양배추를 작년 9월까지 수확하여 먹었습니다.
여름 날 최고의 채소라 할 수 있는 왕고들빼기입니다. 여름에는 채소를 키워 먹는 것보다 왕고들빼기를 따서 쌈으로 먹어도 좋지만 발효액과 몇 가지 견과류를 넣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으면 잃어버린 입맛을 살리는 데에는 최고라 봅니다.
야콘이 많이 자랐습니다.
자소와 상추, 대파, 왕고들빼기가 6월 식탁에 올려지는 채소들입니다. 농부의 밥상은 내가 생산하고, 이웃농부가 생산한 자연 통곡식을 농경사회의 시작부터 이루어져 몇 천년동안 지속되어 30여 년 이전에 사라진 전통의 밥상을 실현하고,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삶이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며, 자연과 조화롭게 건강하게 살아가는 제일 기본적인 삶의 시작입니다.
- 기사 작성 날짜 : 200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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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 블러그 바로가기: http://cafe.daum.net/k9001김윤수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0.07.3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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