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워싱턴(Washington) 시는 전기 및 가스 공급회사인 듀크에너지(Duke Energy)와 함께 전기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태양발전단지(Solar Farm) 건설에 참여하였다. 이는 태양에너지가 미국의 에너지 공급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태양에너지가 그 동안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환경친화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이는 태양전지판(Solar Panel)을 제조하는 회사들이 생각 보다 많은 양의 폐기물과 공해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가정 집을 보유하고 있는 소유주들에게 태양전지판은 친환경적 이미지로 다가온다. 많은 광고들은 빛나는 태양광과 자연의 풍경이 어우러진 이미지와 함께 태양광발전의 기술적 장점 및 경제적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한다. 그러나 이들 고객들이 잘 모를 수 있는 점은 이 태양광발전에도 어두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태양발전이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자원보다는 훨씬 적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만 태양전지판 제조사들은 유해 폐기물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정부 인센티브로 몇 십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태양전지판 산업은 매년 몇 백만 개의 태양전지 판을 제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수백만 파운드의 오염된 슬러지(Sludge)나 물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제조회사들은 이러한 공해물질을 처리하기 위해서 트럭이나 기차를 통해 수백 번씩 처리설비로 폐기물을 운반하여야 한다. 그러나 일부 처리설비가 수천 마일 떨어져 있는 곳도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폐기물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된 화석연료는 태양발전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계산시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탄소발자국은 과학자들이나 소비자들에게 지구온난화에 주는 영향을 알 수 있도록 제품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발생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의미한다.
태양발전, 바이오연료, 천연가스 생산에 대한 탄소발자국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산호세 주립대학(San Jose State University)의 Dustin Mulvaney 교수는 “태양전지판을 설치한 후 폐기물 배출을 처리하기 위해 투입된 에너지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1~3달의 전기 생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염려는 산업 전반에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부분을 간과한다면 태양전지판 제조회사가 다른 제조사나 중국과 같은 저가 태양전지판 제조회사들과의 경쟁 시 태양광발전의 녹색 이미지를 저해하는 요인을 제공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산업협회(Solar Energy Industries Association)의 John Smirnow는 “태양발전 산업은 공해문제와 관련하여 전자산업 및 반도체 산업의 사례로부터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밝혔다. 태양광발전의 폐기물 증가는 지난 5년간 미국 태양광산업의 빠른 성장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10년 20억 달러의 태양광 관련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이다. 신규 태양전지판 제조 회사들은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현장 처리설비에 대한 투자를 아직까지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공장 밖 배출을 통하여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안을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연도: 2013-02-16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beaufortobserver.net/Articles-NEWS-and-COMMENTARY-c-2013-02-12-265346.112112-Solar-energy-may-not-be-as-green-as-we-thought.html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3.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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