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berg New Energy Finance와 The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Energy의 신규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현대 첨단기술을 통해 과거 5년 전에 비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탄소배출량도 줄어들었다. 이 보고서(명: Sustainable Energy in America 2013 Factbook)는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가 시장점유율을 늘렸고, 에너지효율화로 에너지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고 주장한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천연가스는 총에너지소비의 23.4%에서 27.2%로 증가하였고, 재생에너지(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 수력 포함)는 6.4%에서 9.4%로 확대되었다. 한편 같은 기간 석탄은 22.5%에서 18.1%로 축소하였고, 석유는 39.3%에서 36.7%로 감소하였다. 보고서는 미국의 탄소배출량의 감소가 가장 두드러진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07년에서 2012년까지 13% 줄었다.
이번 보고서는 에너지효율이 어떻게 점차적으로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비용에 대해 민감한 제조업체들과 같은 대형 전력소비자들이 에너지효율을 보다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미국 전력회사 예산 규모는 2011년 70억 달러에 달했고, 에너지효율을 위한 건물개조 재원마련이 계속해서 다양해지고 정교해지고 있다. 1980년 이후 상업용 건물의 에너지집약도(energy intensity)는 40% 이상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에너지수요는 2007년 대비 2012년에 6.4% 감소하였다. 이는 주로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에너지효율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이다.
최대전력수요 시간대에 전력소비를 줄이는 수요반응(demand response)의 용량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250% 확대되었다. 제조업체와 같은 주요 전력소비자들은 그들의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대신 전력회사로부터 가장 비용이 높은 발전기의 가동을 회피한 대가를 지불받았다. 그리고 약 4,600만 대의 스마트미터가 미국 내에 보급되었고, 스마트그리드 구축 관련 지출 규모는 2008년 13억 달러에서 2012년 43억 달러에 이르렀다.
보고서는 재생에너지 자원은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반면 재생에너지 생산비용이 급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전체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배 이상이 확대되었다. 평균 대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비용은 2009년 $0.30/kWh에서 2012년 $0.14/kWh로 감소하였다. 이 비용감소량에는 세제혜택 및 기타 인센티브 효과가 제외되어 있다. 만약 세제혜택 등을 함께 고려하면 비용감소량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대형 풍력발전소의 전력생산비용은 2009년 $0.09/kWh에서 2012년 $0.08/kWh로 감소하였다.
운송부문의 진화는 전력부문의 진화를 투영하고 있다. 기술발전과 새로운 연료효율 기준에 의해 진화가 빨라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자동차의 판매량은 2012년에 488,000대에 이르렀다. 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이 새로운 기술이 이미 미국 에너지 부문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미국은 청정에너지 장비의 가격하락 편익을 이제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였다. 수송부문에서 천연가스의 사용은 2008년에서 2011년까지 26% 성장하였다. 그리고 많은 대형 자동차제조업체들은 2015년까지 상업용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따라 미국이 받은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대기 질의 정화이다. 대기오염 및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에너지믹스 변화로 인한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석탄발전 감소, 가스 사용 증대, 재생에너지 유입, 열병합발전소 증가, 수요측 에너지이용 효율 기술 보급 확대, 급전 가능한 수요반응 확대, 첨단형 운송수단 보급 등은 모두 에너지부문(수송부문 포함)의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기여하였다. 미국의 에너지부문(수송부문 포함) 온실가스 배출량은 2007년에 6.02Gt로 최대치를 기록하였다가 그 이후로 약 13% 감소하였다. 현재는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배출량 수준을 보이고 있다.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renew-grid.com/e107_plugins/content/content.php?content.9529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3.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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