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칼륨 섭취를 늘리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습관이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부터 매년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혈압을 낮추고 이로 인해 뇌졸중과 심장 질환의 위험 또한 낮출 수 있다는 많은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체내의 낮은 칼륨 수치가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잘 알려진 반면, 칼륨을 많이 섭취함에 따른 이점은 지금까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2025년까지 일일 적정 염분 섭취량을 찻숟가락 하나 정도인 5~6그램으로 줄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나라에서 이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다.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는 2025년까지 성인 기준 하루 염분 섭취량을 3그램까지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첫 번째 연구는 3,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염분 섭취가 소량 감소했을 때, 혈압, 호르몬, 혈중지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34가지 경우에 대해 임상 실험을 수행한 것이다.
4주 혹은 그 이상 기간 동안 소량의 염분이라도 섭취량을 줄였을 경우,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 모두 혈압이 눈에 띄게 낮아졌다. 본 효과는 인종성별에 관계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뇌졸중, 심장마비, 심부전 증세가 감소하였다. 그러나 연구진은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현재의 염분 섭취량에 대한 권고사항이 이상적인 것은 아니며, 장기적으로 일일 염분 섭취량을 3그램까지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구는 56개의 연구들을 분석하였는데 결과는 첫 번째 연구와 유사하다. 이 중 양질의 결과를 가진 37개의 연구들은 염분 섭취량이 혈압, 혈중지질,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수치 그리고 신장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다. 상기 연구들은 염분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낮아지고, 혈중지질, 호르몬 수치, 신장 기능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담고 있다. 애들의 경우에도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혈압이 낮추어진다는 일반적인 증거들도 제시되었다.
또한 적은 양의 염분 섭취는 뇌졸중, 치명적인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모든 근거들을 놓고 볼 때,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의 발병을 줄이기 위한 공중보건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것과 동시에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저자는 결론지었다.
세 번째 연구는 128,00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33가지 경우에 대해 칼륨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것이다. 칼륨은 주로 신선한 과일, 채소, 콩과 식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연구 결과, 칼륨 섭취를 증가시키자 혈압이 낮아졌으며 혈중지질 및 호르몬 수치, 그리고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칼륨을 많이 섭취한 성인의 경우, 뇌졸중 발병 위험이 24% 감소하였고, 아직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혈압 감소 효과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도 동일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염분 섭취를 줄이면서 칼륨 섭취를 늘리면 효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본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는 2025년까지 일반적인 성인 기준, 일일 염분 섭취량을 현재 섭취량에서 30%정 도 줄어든 양인 5그램으로 줄일 것을 목표로 본 사항을 권고하였으며, 아직 평균적으로 많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는 나라들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유럽 영국의 국립보건임상연구소는 2025년까지 성인 기준 하루 염분 섭취량을 3그램까지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1. 출처: ScienceDaily (Apr. 4, 2013)
2. 참고자료: Journal References:
1. F. J. He, J. Li, G. A. MacGregor. Effect of longer term modest salt reduction on blood pressure: Cochrane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sed trials. BMJ, 2013; 346 (apr03 3): f1325 DOI:10.1136/bmj.f1325
2. N. J. Aburto, A. Ziolkovska, L. Hooper, P. Elliott, F. P. Cappuccio, J. J. Meerpohl. Effect of lower sodium intake on health: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es. BMJ, 2013; 346 (apr03 3): f1326 DOI: 10.1136/bmj.f1326
3. N. J. Aburto, S. Hanson, H. Gutierrez, L. Hooper, P. Elliott, F. P. Cappuccio. Effect of increased potassium intake on cardiovascular risk factors and disease: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es. BMJ, 2013; 346 (apr03 3): f1378 DOI: 10.1136/bmj.f1378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4/130405064437.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4.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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