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농업현장 농업관련정보
기사수정 삭제
사막에 나무를 심는 것이 기후변화를 완화시킬 수 있을까?
전 세계 사람들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의 증가 영향과 그로 인한 지구 기온의 상승을 체감함에 따라 연구자들은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차선책을 고안하였다. 독일의 한 연구진은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내놓았는데, 이 기술은 건조한 지역에 나무를 심어 이산화탄소를 대규모로 포집하여 탄소 농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Earth System Dynamics를 통해 발표되었다. 본 연구의 주 저자인 호헨하임대학(University of Hohenheim)의 Klaus Becker는 탄소 농사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이라는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을 다루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고 그것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자연이 이러한 문제를 인간보다 더 잘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격리시키는 데에 있어서 자트로파(Jatropha curcas)로 불리는 식물이 탁월한 기능을 함을 확인하였다. 이 작은 나무는 가뭄에 큰 내성을 가지고 있어 식량 생산용으로는 부적합한 뜨겁고 건조한 지역의 토양에서 잘 자랄 수 있다. 이 식물은 성장하는 데에 특별히 물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탈염된 해수가 사용 가능한 해안 지역이 생장에 이상적인 장소이다.

연구진은 본 연구가 종합적인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한 식물재배의 실행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관개, 탈염, 탄소 격리, 경제학, 대기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한 첫 번째 연구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일들은 일련의 컴퓨터 모델을 적용하고 이집트, 인도, 마다가스카르에서의 자트로파 재배에 대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1헥타르의 자트로파가 20년간 연 25톤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면 재배 면적이 아라비아 사막의 3%밖에 되지 않는 자트로파가 향후 수십 년간 동일한 기간 동안 독일에서 배출되는 자동차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 전량을 흡수할 수 있다. 탄소 농사에 적합한 약 백만 헥타르의 면적이라면 이러한 방법으로 산업혁명 이후로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상당 부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보다 더 많은 이점이 있다. 탄소 농사의 비용은 이산화탄소 1 톤 처리당 42에서 63 유로로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과 같은 다른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보다 경쟁력이 있다. 또한 수년 후에는 탄소 농사로 재배된 작물을 사용하여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탈염과 관개 시스템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관점에서 탄소 상쇄를 위한 지구공학적인 옵션으로서 조림 사업은 기후변화 저감에 대한 가장 효율적이며 환경적으로 안전한 접근법이라고 설명하였다. 다른 수많은 기술들과 고비용이 수반되는 지구공학적 기술들에 반하여 식생은 수백만 년 동안 지구의 탄소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이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한계점은 재정 부족과 지역적인 기후에서 대규모 재배가 가져올 수 있는 구름 범위와 강수량 증가 같은 이점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측면들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공하였으나, 건조 지역 녹화의 영향에 대한 실험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 또한 사막 토양 내의 염 성분 축적과 같이 내재되어 있는 악영향들 또한 주의 깊게 평가될 필요가 있다.

연구진은 본 연구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탄소 농사에 대한 정보를 얻어 보다 큰 규모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연구진은 소규모나 대규모 모두에서 본 기술이 보다 강조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지구공학적인 접근법과 비교하여 본 기술의 이점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키워드 : 조림, 기후변화, 탄소 격리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7/130731093456.htm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2.19 16:45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sti

icon관련키워드기사
  • 폭 93cm의 소수력 발전기
  • 풍력터빈이 야생동물에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
  • 소멸 위기에 있는 열대빙하의 독특한 생태계
  • 환경에 대한 탄소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자료 분석
  • 세계 및 일본의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 예상(2014)
  • 염의 삭감 : 고속도로 눈과 얼음을 제어하는 녹색 방안
  • 기후 변화 완화 정책에서 조림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
  • 태양 자외선에 의한 건강을 위한 비타민D 생성과 피부에의 유해성 평가
  • 중국 농무부의 정책 변화: GM 쌀 및 옥수수에 대한 연구 불허(不許)
  • 전세계 식량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국의 식물 다양성
  • 모든 미래 수요량을 충족할 수 없는 전세계 식량 무역 규모
  • 유전자조작기술보다 앞서는 전통적 품종개량기술
  • 옥수수 반점: 방어 반응의 주요 유전자 확인
  • 식물의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온도 반응형 전사인자
  • 남조류의 효소를 이용하여 식물의 광합성 능력을 증강시킨다
  • 벼 스티그마 단백질 인산화 수정 연구
  • 물고기 이야기: 양식 물고기의 항생제 잔류를 평가한 새로운 연구
  • 식물의 뿌리에서 질소영양 섭취 효율을 제어하는 호르몬 발견
  • 중국, 농업생태계 온실기체 배출규칙 제시
  • 생물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하수구 진흙 이용하기
  • 티베트인들이 3400미터 고도에 오르게 된 이유: 보리
  • 나방에 대한 자연적 저항성 유전자
  • 대사 지연, 비만 및 당뇨와 관련이 있는 살충제 DDT
  • 농장 바이오가스 생산과 관련한 환경적 상충관계 연구
  • 태평양 무역풍을 강화시키는 대서양 온난화
  • 전 세계 해양의 수은 농도 분석
  • 유정에 존재하는 물로 이루어진 미생물의 세계
  • 2020년대에는 연료전지가 자동차에서 사무실까지 보급 확대
  • 메콩강의 수산 유용 어종의 회유 생태 연구
  • 지구 규모의 경제 리스크로서의 기후변동문제
  • 폐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열전 장치
  • 와인잔을 오염시키는 프탈레이트 화합물
  • 빈번한 기후 극한을 유발하는 로스비파
  •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의 리스크 관리 연구
  • 아프리카 조리기구에서 녹아 나오는 납에 오염되는 음식물
  • 교토의 전통가옥을 스마트화
  • 꽃 형성에 있어 식물 호르몬의 이중적 역할
  • 삼림의 탄소 흡수능을 저해시키는 덩굴식물
  • 거미독 기반 살충제
  • 이산화탄소 증가, 식품의 영양소를 저감시키다
  • 비용을 절감케 하는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농업기계의 사용
  • 콩 유전자로부터 밝혀진 질소 고정 원리
  •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초파리 살충제
  • 비료보다 중요한 벌의 역할
  • EU 각료이사회, 회원국들에게 GM 농산물 재배 거부권 부여
  • 탄수화물이 많을수록 가뭄에 내성을 가지는 나무
  • 조류를 위협하는 살충제 사용 증가
  • 식량 낭비만 줄여도 30억 명의 인구를 더 먹여살릴 수 있다
  • 잡종벼의 성능예측 통계모델
  • 실내 태닝에 의한 피부암 위험 증가
  •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인 담수화
  • 남아메리카에서 측정된 기록적인 수준의 태양 자외선
  • 도시 열섬 효과의 정량화
  •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기 질 악화 : 대기 침체
  • 농약과 자폐증의 연관성
  • 전 지구적으로 균일하지 못한 기후 온난화 현상
  • 환경호르몬 BPA, 유방암 종양 성장과 관련있어
  • 파쇄 폐수에서 방사능을 과소평가하는 분석 테스트
  •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지구 온난화
  • 자폐증, 환경적인 요인과 관련 있어
  • 수막염 발생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후 조건
  • 체르노빌의 생태계 근간에 미치는 방사능의 영향
  • 해양 플랑크톤이 생태계와 기후에 미치는 영향
  • 기후 변화가 심층 해류 순환에 미치는 영향
  • 석탄화력발전소 감소, 아동의 건강을 증진시키다
  • 브라질, 최초의 지역적인 해양 건강 지수 생성
  • 강 얼음을 통한 북극의 빠른 해빙 현상의 이해
  • 굴 양식을 통한 강 어귀 수질의 향상
  • 오염물질 수준을 낮추는 침전물에 존재하는 철을 함유한 광물
  • 친환경폴리에스터(polyester)의 원료가 되는 황벽나무(cork tree)
  • 지구 온난화에 대한 소설 및 영화,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능력 키워줘
  • 그래핀 산화물 나노입자의 환경적인 영향
  • 해저에서 해양 쓰레기가 미치는 악영향
  •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의 증가, 작물의 영양성분을 감소시켜
  • 그린란드의 해빙, 지구 온난화와 자연적 변동 모두 다 원인
  • 인간의 대변: 약물(drug)로 볼 것인가, 조직(tissue)으로 볼 것인가?
  • 사회적 기억에 필수적인 뇌 영역
  • 힘을 얻은 뇌지도 작성프로젝트
  • 스트레스를 받는 뇌세포는 알츠하이머로부터 보호작용을 한다
  • 뇌종양 치료를 위한 새로운 항체
  • 1조 개의 다른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인간의 코
  • 새로운 비만치료법: 물질대사의 가속화
  • 동물과 식물 간의 장벽을 뛰어넘은 세균: 포도나무와 공생하는 여드름 세균
  • 벼의 종자발아 인산화 단백질체 연구에서 얻은 성과
  • 집약적 커피 재배의 확산, 환경에 악영향 미칠 수 있어
  • 꽃 형성에 있어 식물 호르몬의 이중적 역할
  • 입자성 대기 오염 물질이 삼림의 황폐에 미치는 영향
  • 종자와 동물의 상대 풍부성이 산림 종자 존재와 확산에 미치는 영향
  • 옥수수 수확량 예측모델
  • 새로운 게놈 비교 방법을 통한 관련 유전자 개량
  • 노균병의 손쉬운 진단 방법
  • 기후 정보를 통한 농작물 작황 실패 여부 예측이 가능해
  • 중금속 잔류량을 빠르게 검사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
  • 언 브로콜리가 지닌 항암효과
  • 중국, 잣나무와 신갈나무 유묘의 빛 제어와 공존 메커니즘
  • 밀의 수확 전 발아를 막는 유전자 발견
  • 지구온난화와 병충해의 확산
  • 지구 온난화를 막는 식물
  • 홍수가 아닌 한랭 지대 초기 곡물의 질소 고정원
  • 수백 년 전부터 사용된 고추 소스
  • [키워드 기사 전체 목록]
    기사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