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염의 효과와 비용 추정에서 피폭 선량 추정치까지
현실의 리스크 관리 문제와 대치하는 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 사고에 따른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광범위한 지역의 제염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제염 사업에는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제염 방법과 효율은 환경에 따라 다르며, 제염을 해도 모든 장소의 선량이 사고 전의 상태에 금방 돌아오지는 않는다. 이러한 제염의 문제에 대해 일본 독립행정법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2012년 4월 소내외 연구자들의 협력 아래, 제염을 이해할 연구 그룹을 결성해 방사성 물질의 적정한 리스크 관리 대책으로 이어지는 정책적 논의의 토대가 되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문제 해결 지향의 연구를 시작했다.
제염 비용은 얼마나 걸리나 그 효과는
연구 그룹이 먼저 뛰어든 분야는 후쿠시마 현에서의 제염 효과와 비용 계산이다. 공중 선량률, 토지 이용, 제염 효율이나 제염 원 단위 등 여러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지리 정보 시스템(GIS)을 활용하여 제염의 효과와 비용을 해석했다. 그 결과, 제염 비용은 임시 저장소나 중간 저장 시설 등까지 포함하면, 제염 특별 지역에서 약 1.8조엔, 제염 실시 구역도 합하면 후쿠시마 현 전체에서 최대 약 5조 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제염을 해도 공간 선량율이 정부가 목표로 하는 값에 단기간에 도달하지 못하는 지역이 있음을 확인했다.(그림 1)[1][2].
실태에 맞는 피폭 선량을 알고 추정
효과적인 피폭 저감 대책이나, 방사선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서는 현실적인 피폭 선량의 파악과 그 추정 기법의 확립이 필요하다.산업기술종합연구소가 개발하고, [3] 주식회사 치요다 테크놀로지가 제품화한 휴대형 개인 적산 선량계(D–셔틀)은 언제 어디서 얼마나 피폭했는지를 알 수 있다. 연구 그룹은 현재 D–셔틀과 GPS, 행동 기록을 조합하여 공간 선량, 피폭 선량, 개인 행동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그 데이터에 근거한 실태에 맞는 피폭 선량의 추정을 가능하게 하는 기법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그림 2)
[그림 1] GIS를 활용해 공간 선량율과 토지 이용의 기반 정보 및 토지 이용별 제염 효율의 데이터를 통합·해석, 제염의 효과와 비용을 추정[1][2]
[그림 2] D–셔틀과 GPS/GIS를 활용해 개인 선량과 공간 선량의 관계를 파악
[참고 문헌]
[1] 산업기술종합연구소 안전과학 연구부문 홈페이지 제염의 효과와 비용에 관한 해석
(URL:
http://www.aist-riss.jp/main/modules/research/content100.html)
[2]T. Yasutaka et al.:PLoS ONE , 8(9), e75308(2013).
[3]산업기술종합연구소 프레스 릴리스(2012년 2월 13일) 매일의 선량을 기록할 수 있는 개인용 방사선 적산 선량계
키워드 : 후쿠시마, 방사성, 리스크
출처: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원문:
http://www.aist.go.jp/Portals/0/resource_images/aist_j/aistinfo/aist_today/vol14_08/vol14_08_p04.pdf 제공:kisti,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8.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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