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ww.jadam.kr 2007-12-22 [ 최종수 ]
비듬마귀광대버섯 Amanita pantherina var. multisquamosa |
|
비듬마귀광대버섯 (Amanita pantherina var. multisquamosa(Pk.) Jenkins. 또는 A.cothurnata. 영어속명은 Booted Amanita. 이름을 알아내는 데 만 두 달이 걸렸다. 미 동부지역에서 돋는 버섯이라고 하는데, 학자에 따라서 마귀광대버섯의 변종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 사진은 이 버섯의 특징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갓 중앙이 약간 노란색을 띄우며 가냘프고 방사선 무늬가 있고 기부(基部)에 꽉 낀 것 같은 테가 있다. 갓 위에 하얀 인편이 붙어 있다. 갈색 갓에 흰 인편을 가지고 있는 마귀광대버섯의 독과 비슷한 독성을 가진 독버섯이다.)
(한국 미기록종 라일락그물버섯[임시이름]이다. 학명은 Boletus separans. 영어속명은 Lilac Bolete이다. 미 동북부지역에 돋는 식용버섯으로 왕그물버섯에 맞먹게 맛이 좋다. 갓은 약간 불그스레한 라일락 갈색에서 분홍색에 가까운 아주 엷은 보라색을 띄우고 가장자리는 약간 희다. 대는 굵고 갓과 같은 색의 엷은 그물형 무늬가 있다. 건드려도 색이 변하지 않는 아주 깨끗한 버섯이다. 2007년에 처음으로 많이 채취하여 식용하였다.)
(역시 한국 미기록종 흑자색그물버섯[임시이름]. Boletus badiceps. 미 동북부 지역에 돋는 식용그물버섯이다. 상처를 내어도 색이 변하지 않고 깨끗하여 식용해 보니 맛이 좋았다. 역시 2007년 처음 시식해 보았다.)
(역시 한국 미기록종 회갈색그물버섯[임시이름]이다. 학명은 Boletus variipes. 미 동북부지역에 돋는 왕그물버섯과 비슷한 그물버섯이지만 그 갓이 건조한 갈색이고 참나무(Oak) 밑 땅위에 돋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에서도 보는 바와 같이 버섯 주변에 참나무 낙엽이 보인다. 상처를 내어도 그 색이 변하지 않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깨끗한 식용버섯이어서 2007년 처음 시식해 보았다.)
(장미무당버섯. Russula rosacea. 영어속명은 Rosy Russula. 장미무당버섯은 줄기까지 빨간 것이 그 특징이다. 매운 맛이 있어서 식용할 수 없다. 그 색깔이 아주 곱다.)
|
ⓒ www.jadam.kr 2007-12-22 [ 최종수 ]
흰가루각시버섯 Leucocoprinus cepaestipes |
|
(흰가루각시버섯 Leucocoprinus cepaestipes. 영어속명은 갓 중앙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짙은 회갈색 부분이 마치 황소의 눈과 같다하여 Ox-eye Lepiota이다. 이 버섯 이름을 알아내는 데 3개월이 걸렸다. 20여권의 영어로 된 버섯 안내책자들을 다 뒤졌으나 이 버섯의 사진과 안내 설명이 들어 있는 책은 오직 한 권뿐이었다. 식용가치가 없고 어쩌면 독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란젖버섯. 학명은 Lactarius chrysorrheus. 영어속명은 Yellow-latex Milky. 갓은 황갈색에서 적황색으로 상처를 내면 흰 젖이 흘러나와 곧바로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운 맛이 있는 독버섯일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는 식용버섯이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유액을 제거한 뒤 반드시 조리하여 익혀 먹어야지 생식하면 안 된다고 한다(박완희).
(애기버섯. Collybia dryophila. 영어속명은 Oak-loving Collybia. 갓은 담황색에서 황토색을 띄우고 흰 주름에 황토색 줄기를 가진 깨끗한 식용버섯이다. 부식질의 땅위에 또는 낙엽 위에 군생한다.)
(형광)부채버섯. (학명은 Panellus stypticus이며 옛날 책에는 Panus stypticus로 나와 있다. 영어속명은 이 버섯의 주름이 밤에 형광을 낸다하여 Luminescent Panellus 또는 그 맛이 몹시 맵다하여 Astringent Panus라고 부르기도 한다. 죽은 나무 등걸 위에 많이 돋는 갈색 갓에 갈색 주름을 가지고 있으나 포자 색은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줄기는 짧고 측심생이며 조직은 질긴 편이다. 특히 초겨울에도 돋아서 겨울버섯으로 보는 책도 있고, 특별히 밤에 반딧불의 불빛처럼 엷은 초록색의 형광을 내기 때문에 이 버섯 몇 송이를 떼어다가 방에 두면 밤에 잘 때 그 형광을 볼 수 있다. 질긴데다가 그 맛이 맵고 쓰기 때문에 식용할 수 없고, 이 버섯을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외상이 생겼을 때 지혈제로 사용하는 약용버섯이다. 특기할 것은 한국에서 돋는 부채버섯은 밤에 형광을 내지 않는다.
(넓은갓젖버섯. 별명은 흰주름젖버섯. 학명은 Lactarius hygrophoroides. 영어속명은 Hygrophorus Milky. 사진에서 보는대로 상처를 내면 흰 젖이 다량 흘러나오며 그 색이 변하지 않는다. 미 동부지방에서 돋는 맛좋은 식용 젖버섯이다.)
분홍콩점균. Lycogala epidendrum. 영어속명은 Wolf's-milk Slime 또는 유균울 터뜨리면 분홍색 치약 같은 것이 나온다 하여 Toothpaste Slime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처음 돋을 때는 담홍색이지만 차츰 회홍색을 거쳐 녹흑색으로 변한다. 식용가치가 없다.
(갈색먹물버섯. Coprinus micaceus. 영어속명 Mica Cap 또는 Common Inky Cap. 활엽수 그루터기 근처에 무리지어 돋는 것이 특징. 어린것은 식용할 수 있지만 음주 전후에는 중독됨으로 약주를 좋아하여 늘 술을 마시는 분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원래 버섯요리는 술과 함께 먹는 것이 아니다.이른 봄에도 돋고 늦가을에도 돋는 가장 흔한 먹물버섯이다.)
(흰깔때기버섯. Clytocybe robusta. 갓은 희고 차차 아주 엷은 갈색으로 변하고 어릴 대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다. 주름은 약간 내리주름이고 희거나 엷은 크림색이다. 기부가 약간 굵어지며 역시 갓과 같은 색이다. 포자색은 크림색에서 아주 엷은 노란색을 띄운다. 숲속 땅위에 낙엽부식토에 균륜을 이루며 많이 돋는다. 냄새가 고약해서 식용할 수 없다. 한국에 있는 흰깔대기버섯[Clytocybe maxima]과 좀 다르게 생겼다. 여름과 가을에 걸쳐 미 동부지역에 주로 많이 돋는 버섯이다.)
(들주발버섯. Aleuria aurantia. 색깔과 모양이 벗겨 논 오렌지 껍질 같다 하여 영어속명은 Orange Peel이라고 부른다. 식용할 수 있다고 한다.)
황금목이(한국신칭). (Tremella mesenterica. 영어속명은 Witche's Butter. 겨울에도 눈 녹을 때나 선선하고 습한 봄에 이르기 까지, 그리고 서늘한 여름에 산 속 활엽수 죽은 나무 가지 위에서 발견된다. 비슷하게 생긴 것으로 죽은 침엽수에 돋는 붉은목이와 구별된다. 식용할 수 있어서 수읍[soup]에 넣어 먹는다고 한다.)
(앞으로 숲속에서 만나는 미술작품들처럼 아름답고 신기한 버섯의 사진들을 또 올려 드리려고 합니다.)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7.12.22 02:45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종수#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