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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은 반원형-부채꼴-선반형으로 10cm크기 까지 자라고 자실체 위 부분은 미세한 털로 덮여 있거나 평활하고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차차 누르스름한 색에서 엷은 회색을 띠게 된다. 자실층 역시 흰색이고 조직(살)도 흰색이며 부드럽고 신선할 때는 물기가 많다. 마르면 딱딱하게 되고 부서지기 쉽다. 냄새는 향긋한 버섯 냄새가 나지만 그 맛은 별로 좋지 않고 비누냄새 비슷한 냄새가 난다. 이른 여름부터 초겨울까지 활엽수 떨어진 가지, 죽은 통나무, 그루터기 위에 돋는데 특히 죽은 자작나무 위에 많이 돋는다. 부생균으로 흔한 편이다. 얼핏 보면 느타리 같아 속기 쉬운데 이 버섯은 식용할 수 없고 약용이나 버섯 종이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종명 chioneus란 흰 눈이라는 뜻으로 흰 우유색을 가진 이 버섯의 색깔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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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은 지름이 1-8cm, 너비가 1-4cm, 0.3-1cm 두께로 만두형에서 편평형, 반원형이며 가장자리는 약간 날카롭다. 갓 위 표면은 허연색이고 차차 전체적으로 회청색으로 변하며 딱딱하게 되고 미세한 털로 덮여있다. 만지면 청색으로 변한다.
관공의 길이는 2-8mm로 흰색이며 차차 회청색이 된다. 대는 없다. 포자색은 엷은 청색 또는 회청색 끼가 있는 허연색이다. 살은 부드럽고 스폰지 같으며 신선할 때에는 수분이 많다. 8월에서 11월(여름-가을) 흔히 침엽수 고사목 위에 돋고 때때로 활엽수 고사목 위에도 단생 또는 여러 개가 겹쳐 돋는다. 식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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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버섯의 의학적 사용
2007년 D.Z. Liu 등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개떡버섯이나 푸른귓등버섯에서 추출한 cadinane sesquiterpenes라는 성분은 항에이즈 바이러스 성분으로 HIV-1에 대한 억제작용을 가지고 있다.
또 일찍이 1945년 Robbins 등은 개떡버섯의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고, 1947년 Hervey라는 분도 푸른귓등버섯의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다는 것을 밝혀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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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다시 살리기에 이용
1998년 Sasek 등이 밝힌 바에 따르면 개떡버섯은 합성염료 분해에 유용한 버섯으로 앞으로 염색공장 폐수 정화에 이용할 수 있는 버섯이다. @
참고문헌: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 392-394.
박완희, 이지헌 공저. 새로운 한국의 버섯, 서울: 교학사, 2011, 327쪽.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10.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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