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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명(屬名) Calvariadelphus란 국수버섯 속 Clavaria의 형제라는 뜻으로 이 버섯이 국수버섯속과 아주 관계가 깊은 것을 뜻한다. 종명 truncatus란 꼭대기 끝을 자른, 끝이 잘려나간(cut off)이란 뜻으로 자실체 꼭대기 끝이 잘려나간 듯 납작한 것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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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실체는 6.5-15cm 높이에 6.5cm 너비를 가지고 전체 모양은 곤봉모양에서 꽃병모양을 가지고 있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가늘어진다. 자실체 위쪽은 약간 둥근산 모양에서 편평하거나 오목 들어간 모양의 꼭대기를 가지고 있다. 자실층(fertile surface)은 자실체 수직외피에 있는데 보통 접혀있거나 주름져 있지만 때때로 거의 평활하기도 한다. 담황색에서 분홍색 섞인 갈색 또는 황토색 섞인 오렌지색으로 간혹 라일락 색조를 띄고 있다.
여름(8월)에서 가을(10월)에 걸쳐 침엽수 밑 습하고 석회석 토양 땅위에 단생하거나 흔히 무리지어 돋는 식용버섯이지만 간혹 쓴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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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사용
이 버섯에는 clavaric acid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쥐 실험에서 종양 발생 성장률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clavaric acid라는 성분은 이 버섯에서 발견되는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로서 종양형성에 관련된 파르네실 단백질 전이효소(farnesyl-protein transferase=FPTase)를 저해하는 성분이다. 앞으로 암 치료에 유용한 성분이 될 전망이다. 1998년 Lingham등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췌장암, 결장암, 림프암을 이 파르네실 전이효소의 표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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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Ohtsuke 등은 두 종류의 방망이싸리버섯속 버섯의 항암작용을 연구하였는데 sarcoma 180 암에 대해서는 60-90% 억제율을 보였고, Ehrlich 복수암에 대해서는 60-100% 억제율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2006년 Yamac과 Bilgili는 이 버섯 균사체 추출물이 항균작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황색포도상구균, 고초균은 세프트리악손 (ceftriaxone)이라고 하는 폐렴, 기관지염, 비뇨 계통 감염증, 임질 따위에 사용하는 항생제(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여 살균 작용을 한다고 한다.)에 대한 반응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고, 대장균, 쥐티푸스균, 엔테로박터 에어로게네스균(~菌)(enterobacter aerogenes)은 약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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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93-95.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6.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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