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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섯은 아주 특이하게 생겼는데 2-7.5cm 크기를 가지고 그 두께가 1.5cm 정도되는 혀 모양, 반원, 주걱, 부채꼴 등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조직은 젤라친 질이고 반투명하다. 자실체 윗면은 회갈색, 담갈색 또는 회색이며 아주 고운(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 아랫면은 원추형의 끝이 무딘 가시(침)이 빽빽하게 돋아 있고 흰색-황백색이다. 대는 없고 있어도 측심생이라 아주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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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가을에 걸쳐 썩은 침엽수 위에 단생 또는 군생하며 때때로 서로 엉겨 붙어 돋는다. 식용버섯으로 생으로 먹을 수도 있고 익혀 먹기도 하지만 사실 별 특이한 맛이나 향취가 없기 때문에 색다른 버섯으로 식용한다. 그 조직이 젤라친 질이라 특이한 맛과 식감이 있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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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학적 사용
한방에서 혓바늘목이는 노인허약(老人性 虛弱)과 근골무력증(筋骨無力症)에 좋다고 한다. 또 내몽고 수렵인들이 민간약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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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늘목이의 화학성분과 의학적 사용
지방산 7종과 당알코올인 arabitol, mannitol, 유리당 glucose를 함유하고 있다. 1973년 일본의 Ohtsuka 등이 쥐 실험으로 연구한 바에 따르면 항종양 sarcoma 180 억제율 90%, Ehrlich 복수암 90% 억제율 보여준다고 한다.
그 밖에도 이 버섯의 에센스(essence)는 우리의 마음을 도와 집중할 수 있게 하여 마음의 균형을 잡도록 도와준다. 세포조직을 강화하여 마음을 흩뜨리지 않고 기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여 기력과 우리 존재의 중심에 체온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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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박완희, 이호득, 한국 약용버섯 도감, 서울: 교학사, 2003(재판), 629쪽.
박완희, 이지헌 공저. 새로운 한국의 버섯, 서울: 교학사, 2011, 367쪽.
Robert Rogers, The Fungal Pharmacy: The Complete Guide to Medicinal Mushrooms and Lichens of North America, Berkeley, Calif.: North Atlantic Press, 2011, pp. 421.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5.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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