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21년, 유기재배 7년 차에 접어든 박은준 님. 마늘, 고추, 호박 등 각종 밭작물을 유기재배로 그야말로 기막히게 잘 생산하고 있다. 특히 마늘은 채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해낸다. 마늘재배는 종자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화를 채취해서 갱신을 하면서 종자관리를 하는 것이다. 

8월부터 9월까지 마늘 종자 선별작업을 마치면, 파종하기 한 달 전에 직접 만든 퇴비를 천 평에 10톤 정도 넣어준다. 그리고 미생물 배양액을 최대한 흠뻑 뿌려서 토양을 준비한다. 종자처리를 할 때는 자닮식으로 부엽토와 함께 재를 넣어 10분 정도 담가준 다음에 직접 손으로 심어준다.

마늘은 월동작물이기 때문에 보온을 해줘야 하는데 볏짚이 제일 좋지만 구하기 힘들어 콩깍지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 밖에 좋은 종자 채취 노하우를 비롯한 비대기, 완숙기 관리법 등 유기 마늘 재배의 전 과정과 유기 밭작물의 재배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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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01.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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