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하면 고랭지 배추가 떠오르는 고장이다. 들이 좁고 산이 많은 강원도 산비탈마다 배추밭이 빼곡하다. 가을 배추 속이 한창 차고 있는 박은준님 배추가 싱싱하다. 학교급식에 납품할 배추인데 배추 속에 진딧물이 끼면 납품을 할 수 없기에 일주일에 2~3회 방제를 하고 있다. 진딧물이든 청벌레든 번식을 할 시간을 두지 않는 것이다. 방제엔 자닮오일, 자닮유황, 백두옹과 고삼 삶은물을 쓴다. 한 말짜리 전동분무기로 방제를 하는데 자닮유황을 200cc 넣어 타 작물에 비해 진하게 쓰는 편이다. 폐막걸리를 엽면시비 하기도 한다.
영양관리는 자가제조 무항생제 우분과 구아노를 기비로 쓴다. 추비는 액비를 관주한다. 박은준님이 재배하고 있는 다른 작물과 동일하게 액비를 쓴다. 혈분 액비, 골분액비, 오줌 액비, 바닷물 등을 골고루 관주해 준다. 추비 관주를 소홀히 할 경우 배추 속이 제댈 차지 않기 때문에 추비 관주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이렇게 하면 화학비료에 의존하는 관행 배추에 비해 병해충 저항력이 강해지고 무척 단단하게 여문다. 맛은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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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문철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8.10.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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