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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사에서 자연자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재를 만드는 과정부터 발효시켜 보관하는 과정까지 많은 고민과 방법들이 동원되기도 하는데 설탕을 이용해서 자재를 만들다 보면 몇 십 포씩 사다 놓은 설탕이 어느새 없어져 다시 사야하는 상황이 발생해 비용이 만만치 않다. 주정도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듯 비용이 물 새듯 들어가는 문제를 극복하고자 3년 전 부터 모든 자재 추출을 미생물과 물로 대체하여 방제 효과나 비용 절감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알뜰한 농사법을 들여 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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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발효로 시간도 절약 효과도 만점
“불가사리를 미생물하고 황토 흙을 넣어서 만든 거예요. 불가사리를 서너 자루 넣고 미생물 넣고 불가사리 서너 자루 넣고 미생물하고 황토 흙 넣고 이렇게 반복해서 다 넣은 다음엔 물을 가득 채워서 설탕은 하나도 안 쓰고 한 거예요. 설탕을 넣으면 한 달도 가고 두 달도 가는데 미생물을 넣으면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되면 미생물이 다 분해시켜서 모래알처럼 다 분해 되서 불가사리 형태가 없어져 버려요. 그럼 한번 저어서 한 달 정도 더 두었다가 통에 채반과 가는 올의 천을 놓고 걸러서 물만 담아 놓은 거예요. 쓰기는 1년 후에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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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지벌레는 마늘 우린 물이 최고
“마늘에 물하고 미생물 배양액하고 넣어서 우린 물을 1000배해서 충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면 뿌리는데 이거하면 깍지벌레는 없어요. 아예 생기질 않아 전체면적에서 이걸 쓰는 동안 몇 년 동안 깍지벌레 있는 배는 못 봤으니까. 전에는 주정으로 담았었어요. 그런데 주정도 돈이 들어가서 지난해부터 물로 담았는데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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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만들 때 물로 하니까 돈이 안 들어가지요. 예전에는 설탕을 겁도 없이 50포씩 샀는데 뭐 하다보면 금방 없어서 또 사는 거예요. 이거 자재 장사만 돈 벌어 주겠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전부다 미생물로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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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동영상 보기 <예산 박기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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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5.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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