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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닮은 전문강좌를 통하여 설탕과 당밀의 활용을 제로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들을 소개해 왔다. 박기활님은 이미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과감하게 기존에 해왔던 설탕위주의 자재활용방법을 접어버렸다. 대부분의 농가들은 설탕과 당밀을 빼버림으로서 과일의 당도가 저하될 것을 우려했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다.
자재 발효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당밀과 설탕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물과 미생물을 이용한 자재 만들기를 시도한 결과 발효의 효율성은 훨씬 좋고 효과 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다. 과일의 당도, 맛, 향기 더욱 좋아졌다. 박기활님은 올해 그간 수십년의 농사과정에서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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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미생물을 이용한 자재 만들기가 효율적
“당밀이나 설탕이 당도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전에는 많이 썼었는데 그게 전혀 아니 예요. 처음에는 혹시나 불안했는데 전혀 문제없어요. 설탕이나 당밀을 넣으면 자재 만들기가 너무 힘들고 불편해서 그걸 끊어버리고 몇 년 전부터 자재는 100% 물과 미생물만으로 만들어 써요. 자재 만들 때 미생물과 부엽토만 넣은 것하고 당밀이나 설탕을 넣은 것하고 발효되고 분해되는 속도가 차이가 엄청 나요. 물하고 미생물만 사용하니까 훨씬 속도도 빠르고 냄새는 좀 나는데 효과나 여러 측면에서 뛰어나 그쪽으로 가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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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만드는 생선액비 1년 지나면 전부 액체로
“물로 만드는 생선액비에는 멸치하고 꽃게새끼, 새우새끼가 많이 들어갔어요. 종합 영양제지요. 풀을 넣으면 더 좋은 것 같아서 어느 정도 되었을 때 풀을 넣은 거예요. 1년 정도 지나면 흔적 없이 물만 있더라고요."
생선액비 두더지 퇴치에도 효과적
“초생재배도 하고 친환경을 하면서 토양이 무지 좋아져서 그런지 두더지가 골치였습니다. 그런데 물로 만든 생선액비를 쓰면서는 두더지가 없어요.”
(내용중 일부 요약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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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09.09.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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