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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힘을 최소화하고 땅을 살리는데 초점을 두고 농사를 짓는다. 그래도 두 부부가 천 평 관리에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멀칭 대신 볏짚, 트랙터 대신 관리기나 경운기를 이용하고 이마저도 되도록이면 밭에 들이지 않으려는 순수 노동현장을 소개한다.
볏짚과 콩깍지로 월동 준비
“처음에는 김을 맸는데 김을 안 매려고 바닥에 볏짚하고 콩깍지를 깔았습니다. 이렇게 덮어주고 나 후 듬성듬성 올라온 것을 딱 한번만 뽑아 줍니다. 10월 초에 마늘을 심고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미리 볏짚을 준비해 뒀다가 눈 오기 직전에 뿌리면 눈을 맞으면서 바람에 안 날리고 가라앉으면서 마늘이 월동을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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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이 번식력 훼손
“비닐 멀칭을 하면 제일 중요한 게 종자가 안 된다는 거예요. 알은 굵은데 종자가 안 되요. 종자가 안 된다는 건 병이 많다는 거겠죠. 저희는 한번도 비닐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여기에 기계를 잘 안대요. 웬만하면 로터리도 경운기로 하고 트랙터가 있어도 웬만하면 안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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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물 걱정은 NO
“볏짚 까는데 3일이면 다 깔아요. 해마다 유기물도 엄청나게 깔리는 거죠. 마늘 부산물도 그대로 다 넣어줍니다.”
(내용 정리 : 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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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상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3.07.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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