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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 산야초 즐기기100편이나 채로 썰어 설탕이나 꿀에 재어 두었다가 차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설탕과 졸여 잼을 만들어 먹거나 효소를 담가 마셔도 좋다. 술에 담가 숙성해 마시기도 한다. 근육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케 하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속의 울렁거림이나 설사를 멎게 한다. 또한 가래를 없애준다

모과나무(Chaenomeles sinensis)는 장미과의 키큰나무로 중국 원산이며 높이 10m 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에는 얼룩무늬가 있으며 비늘모양으로 벗겨진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타원형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5월에 연한 홍색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잎은 5개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진다. 9월에 열매가 노랗게 익는다.

장미과의 키큰나무로 중국 원산이며 높이 10m 까지 자란다


열매를 모과(木瓜)라 해서 식용하거나 약용한다. 편이나 채로 썰어 설탕이나 꿀에 재어 두었다가 차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또는 썰어서 말린 모과를 대추, 생강 등과 함께 달여서 꿀을 타서 마신다. 설탕과 졸여 잼을 만들어 먹거나 편으로 썬 것을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셔도 좋다. 생것 또는 썰어서 말린 것을 술에 담가 숙성해 마시기도 한다. 근육통이나 손발이 저릴 때 우린 물로 목묙을 해도 좋다.

5월에 연한 홍색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모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사포닌 성분을 비롯해서 사과산·시트르산 등의 유기산과 타닌 성분이 있어 맛이 새큼하고 떫으며 성질은 따뜻하다. 칼륨, 칼슘, 비타민C 등도 비교적 풍부하게 들어 있다. 모과는 철을 산화시키는 성질이 있으므로 썰 때는 가능한 쇠칼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향기를 맡기 위해 실내에 두고자 할 때는 표면의 끈끈한 정유를 물 등으로 닦아내면 쉬 문드러지므로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잘 익은 모과에선 기분 좋은 향이 난다


약으로 이용할 때는 주로 말려 쓴다. 끓는 물에 5~10분간 삶아 세로로 조각내어 햇볕에 말린다. 밤이슬이나 서리를 맞히면 색이 더욱 산뜻해지고 아름다워진다. 근육을 이완시켜 몸을 편안케 하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속의 울렁거림이나 설사를 멎게 한다. 또한 가래를 없애주므로 감기나 기관지염·폐렴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 단, 소화성 위궤양에 의한 경련성 통증, 변비, 소변량이 적거나 붉은색을 띠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약으로 이용할 때는 물에 5~10분간 삶아 말려 쓴다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모과에 대해서, “맛은 시고 성질은 따뜻하다. 풍습성(風濕性)으로 인한 사지마비동통이나 근육의 굴신이 잘 안 되는 증상 및 하체(下體)의 마비 경련을 치료한다. 근육이 땅겨서 목을 돌릴 수 없는 증상에도 유효하며, 각기병(脚氣病)에도 상용된다. 토사곽란이 있을 때에 신속한 반응을 나타내고, 소화불량에도 산사와 같이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단, 장기 복용은 피한다.”고 적고 있다.

편이나 채로 썰어 설탕이나 꿀에 재어 두었다가 차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번식은 씨앗이나 꺾꽂이로 한다. 가을에 씨앗을 채취하여 바로 뿌리거나 노천매장하였다가 봄에 파종한다. 3월 또는 6~7월에 맹아지를 이용해 가지 삽목을 해도 된다.

설탕과 졸여 잼을 만들어 먹거나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셔도 좋다


[모과 즐기는 법]
1. 썰어 설탕이나 꿀에 재어 두었다가 차처럼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신다.
2. 설탕과 졸여 잼을 만들거나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마신다.
3. 생것 또는 썰어서 말린 것을 술에 담가 숙성해 마신다.
4. 근육통이나 손발이 저릴 때 우린 물로 목묙을 한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7.11.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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