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활(Aralia cordata var. continentalis)은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땅두릅이라고 부른다. 전국 산에 야생하며 높이 1.5m까지 자란다. 꽃을 제외한 전체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홀수2회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뒷면은 흰빛을 띠며 잎자루 아래에 작은 턱잎이 있다.
| ⓒ www.jadam.kr 2015-01-09 [ 유걸 ] 두릅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땅두릅이라고 부른다 |
|
꽃은 양성화로 7∼8월에 연한 녹색의 자잘한 꽃이 공 모양으로 뭉쳐 피고, 이것이 줄기나 가지 끝에서 나온 기다란 꽃대에 총상으로 큰 차례를 지어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서 9∼10월에 검게 익는다. 봄철 나물로 재배도 많이 한다. 전체에 가시가 빽빽한 땃두릅나무(Oplopanax elatus)와는 다른 종이다.
| ⓒ www.jadam.kr 2015-01-09 [ 유걸 ]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홀수2회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다 |
|
봄에 땅에서 올라오는 새순을 두릅처럼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는다. 향이 두릅보다 강하다. 튀김이나 전을 만들어도 되고 장아찌나 묵나물로 해서 오래 두고 먹어도 좋다. 시기가 지나 억세진 잎과 가지, 익은 열매는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먹는다. 열매만 따로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잎을 말려 차처럼 마셔도 좋다.
| ⓒ www.jadam.kr 2015-01-09 [ 유걸 ] 7∼8월에 연한 녹색의 자잘한 꽃이 공 모양으로 뭉쳐 총상으로 달린다 |
|
굵은 뿌리를 독활(獨活)이라 하여 약재로 이용한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캐어 잘게 썰어 햇볕에 말린다. 하루 4~12g을 달여 마시거나 환으로 가루내거나 술에 담가 먹는다.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발한, 거풍, 진통의 효능이 있으며, 풍습으로 인한 마비와 통증, 반신불수, 수족경련, 관절염, 두통, 현기증, 치통, 부종 등에 사용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독활에 대해서, “온갖 적풍(賊風)과 모든 뼈마디가 아픈 풍증(風證)이 금방 생겼거나 오래 되었거나 할 것 없이 다 치료한다. 중풍으로 목이 쉬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팔다리를 쓰지 못하면서 온몸에 전혀 감각이 없고 힘줄과 뼈가 저리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한습으로 인한 비증(痺證)으로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이것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다.
주요성분은 아라린(aralin), 아랄로사이드(araloside) A·B, oleanolic, saponin, coumarin-6, angelic acid 등이며 소량의 정유와 피토스테롤(phytosterol) 등이 들어 있다. 뿌리에는 다량의 펜토산((pentosan), 아스파라긴산이 있다. 정유는 피넨(pinene), 아줄렌(azulene), 리모넨 등으로 이뤄져 있다.
| ⓒ www.jadam.kr 2015-01-09 [ 유걸 ] 새순을 삶아 나물로 하거나 장아찌, 튀김, 전으로 이용한다 |
|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가을에 익은 씨앗을 과육을 제거하고 바로 파종하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땅에 묻었다가 이듬해 봄에 뿌린다. 이른 봄에 싹을 붙여 뿌리를 나누어 심어도 된다.
[독활(땅두릅) 즐기는 법] 1. 어린순을 삶아 초장에 찍어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다.
2. 어린순을 튀김이나 전, 장아찌, 묵나물로 이용한다.
3. 억세진 잎과 가지, 익은 열매를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
4. 열매나 뿌리를 술에 담가 우려 마신다.
5. 뿌리나 잎을 말려서 차처럼 달여 마신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1.09 20:10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야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