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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나물 - 산야초 즐기기33어린순을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데쳐 나물로 무치고 말려 묵나물로 이용한다. 또는 장아찌를 담가도 좋다. 성숙한 잎과 줄기를 또는 잎과 줄기가 시든 뒤에는 뿌리를 캐서 말려 달여 차처럼 마셔도 되고,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바디나물(Angelica decursiva)은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지의 조금 습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는 80~150cm이다. 작은잎 3~5개로 이루어진 깃꼴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어린싹은 작은잎 3장이 달걀모양이지만 자라면서 가운데 잎 밑 부분이 흘러 날개 모양이 된다.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www.jadam.kr 2014-09-21 [ 유걸 ]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산지의 조금 습한 곳에서 자란다

꽃은 8∼9월에 짙은 자주색으로 핀다. 겹우산모양의 꽃차례이다. 작은꽃대(소산경)는 10∼20개이고 각각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1∼2개이고 넓으며 작은총포는 5∼7개로 줄 모양의 바소꼴이다. 열매는 분과로 10~11월경에 익으며 길이 5mm의 편평한 타원형이다. 흰꽃이 피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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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잎 3장은 자라면서 가운데 잎 밑 부분이 흘러 날개 모양이 된다

어린순을 생으로 쌈을 싸 먹거나 데쳐 나물로 무치고 말려 묵나물로 이용한다. 또는 장아찌를 담가도 좋다. 성숙한 잎과 줄기를 또는 잎과 줄기가 시든 뒤에는 뿌리를 캐서 말려 차처럼 달여 마셔도 되고, 술에 담가 우려 마셔도 된다. 아무 때든 잎이나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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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8∼9월에 짙은 자주색으로 핀다

한방에서 뿌리를 자화전호(紫花前胡)라고 하여 약용한다. 가을부터 이른봄까지 뿌리를 캐어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서늘하다. 하루 6~12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 또는 가루를 내어 먹는다. 기(氣)가 허하거나 피가 부족한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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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싹은 작은잎 3장이 달걀모양이다

[증약대사전]에 의하면 “풍열(風熱)을 흩어지게 하고 기를 내리며 담(痰)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풍열에 의한 두통, 담열에 의한 기침, 메스꺼움, 가슴이 그득하여 답답한 증세를 치료한다.” 주로 폐에 담이 쌓여서 발병한 천식,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가 잘 나오지 않는 증상, 감기로 인한 발열, 해수, 두통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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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나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도 좋다

뿌리에 프로쿠마린류의 노다케닌(nodakenin)이 약 1.61% 함유되어 있다. 그 외에 스폰게스테롤(spongesterol), 마니톨(mannitol), 정유가 들어있다. 정유의 주성분은 에스트라골(estragole)과 리모넨(limonen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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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 뿌리를 자화전호(紫花前胡)라고 하여 약용한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가을에 익은 종자를 바로 파종하거나 이듬해 봄에 뿌린다. 포기나누기는 봄가을 어느 때든 가능하다.

[바디나물 즐기는 법]

1. 어린순을 쌈을 싸 먹거나 데쳐 나물로 이용하고 장아찌를 담근다.

2. 뿌리나 잎과 줄기를 말려 달여 차처럼 마신다.

3. 말린 것을 술에 담가 우려내어 마신다.

4. 아무 때든 전초를 채취해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9.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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