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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 산야초 즐기기35한방에서는 마의 덩이줄기를 산약(山藥)이라 하여 비위가 허하여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설사가 나는 등의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로 이용한다
마(Dioscorea batatas)와 참마(D. japonica)는 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전국 산지에 자생하며 둥근마(D. bulbifera)를 비롯한 여러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마는 잎이 삼각형 또는 삼각상 달걀모양이며 잎 밑이 귓불모양의 심장꼴이다. 대개 자주색을 띠며 마주나거나 돌려나기 한다. 참마는 잎이 긴 타원형 또는 좁은 삼각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심장꼴로 녹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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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Dioscorea batatas)는 마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서 전국 산지에 자생한다

암수딴그루로 6~7월에 흰색 꽃이 꽃자루 없이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수꽃차례는 곧추서고 암꽃차례는 아래로 늘어진다. 꽃잎은 6장이고, 수꽃에는 6개의 수술이, 암꽃에는 짧은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 3개의 둥근 날개 모양이다. 씨앗에도 둥근 막질의 날개가 있다. 마나 참마 둘 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주아)가 발달하며, 뿌리는 곤봉형태의 덩이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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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삼각형 또는 좁은 삼각형으로 밑이 귓불모양의 심장꼴이다

한방에서는 마의 덩이줄기를 산약(山藥)이라 하여 비위가 허하여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거나 설사가 나는 등의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로 이용한다. 생으로 갈아 마시거나 말려서 분말을 내어 타서 마시고, 술에 담가 우려내서 먹기도 한다. 요리로는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거나 구워 먹기도 한다.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주아도 같은 용도로 사용하며, 조림을 하거나 쌀에 섞어 밥을 지어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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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참마 둘 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주아)가 발달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11~12월에 캐어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이나 약한 불에 쬐어 말린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비(脾)와 폐(肺)를 튼튼히 하며 신을 수렴하고 정을 보익하는 효능이 있다. 비장이 허약하여 나는 설사, 오랜 이질,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咳嗽), 갈증이 나며 몸이 야위고 오줌이 많아지는 소갈(消渴), 유정, 대하증 등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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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딴그루로 6~7월에 흰색 꽃이 꽃자루 없이 이삭꽃차례로 달린다

마의 덩이줄기에는 사포닌, 점액, 콜린(cholin), 전분, 글리코프로틴(glycoproten)과 유리 아미노산, abscisnⅡ, polyphenol 산화효소, 비타민C, 3,4-dopami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덩이줄기가 매우 끈적끈적한 점액질을 띠는 이유는 글로불린(globulin)과 만난(mannan)이 결합한 형태의 뮤신(mucin)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뮤신은 단백질 소화를 촉진시키고 위벽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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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곤봉형태의 덩이줄기로 산약(山藥)이라 하여 약용 또는 식용한다

번식은 살눈(주아)나 덩이줄기로 한다. 주아를 채취해 그해 가을이나 이듬해 봄에 심고, 덩이줄기는 봄에 감자처럼 쪼개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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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가 많이 되고 있는 둥근마(D. bulbifera) 덩이줄기

[마 즐기는 법]

1. 덩이줄기를 생으로 갈아 마시거나 말려 가루내서 먹는다.

2. 덩이줄기나 주아를 술에 담가 우려 조금씩 마신다.

3. 덩이줄기로 죽을 쑤어 먹거나 생것을 구워 먹는다.

4. 주아를 장조림하거나 쌀과 섞어 밥을 지어 먹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11.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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