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닮연재 산야초 이야기
달래 - 산야초 즐기기62달래에는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allicin)이 들어 있어 포기 전체에서 마늘 맛 특유의 향이 난다. 날 것으로 무침이나 쌈을 해먹고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달래간장을 만들어 밥을 비벼먹어도 좋다
달래에는 두 종류가 있다. 높이 5~12cm까지 자라며 잎이 1~2개인 달래(Allium monanthum)와 높이 40∼60cm에 잎이 2~4개 달리는 산달래(A. macrostemon)가 그것이다. 잎은 줄 모양이며 밑 부분이 잎집을 이룬다. 주로 식용하고 재배하는 것은 산달래로 잎의 단면은 삼각형이고 윗면에 홈이 파여 있다.

www.jadam.kr 2016-03-25 [ 유걸 ]
산달래는 높이 40∼60cm에 잎이 2~4개 달린다

달래는 4월에 꽃줄기 끝에 붉은빛이 도는 흰색 꽃을 소박하게 1~2개 매단다. 반면 산달래는 5~6월에 연한 자주색꽃 10여개를 장식등처럼 화려하게 매단다. 산달래는 꽃의 전부 또는 일부가 개화되지 않고 대신 작은 주아로 변하기도 한다. 주아는 땅에 떨어지면 발아해 새로운 개체를 만든다.

www.jadam.kr 2016-03-25 [ 유걸 ]
달래는 높이 5~12cm까지 자라며 잎이 1~2개로 산달래에 비해 왜소하다

달래는 냉이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의 하나이다. 날 것으로 무침이나 쌈을 해먹고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 달래간장을 만들어 밥을 비벼먹어도 좋다. 또는 비늘줄기를 말려 술에 담가 마시기도 한다.

달래에는 무기질(칼슘, 인, 철, 나트륨, 칼륨) 외에도 비타민(A, B1, B2, C, 레티놀, 카로틴, 나이아신)이 골고루 들어 있어 이른 봄철 비타민이 부족하거나 기력이 떨어져 쉬 피로감을 느낄 때에 먹으면 좋다. 불면증에도 좋다. 달래를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및 영양분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www.jadam.kr 2016-03-25 [ 유걸 ]
<왼쪽위:달래수꽃, 왼쪽아래:달래 암꽃, 오른쪽:산달래 꽃차례>

달래에는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allicin)이 들어 있어 포기 전체에서 마늘 맛 특유의 향이 난다. 때문에 마늘을 대산(大蒜)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달래를 소산(小蒜)이라 하여 땅속 비늘줄기를 한방에서 약재로 이용한다.

잎은 주로 봄철에 나물로 먹지만 땅속에 들어 있는 비늘줄기는 잎이 마를 때가 가장 실하므로, 음력 5월 이후에 채취해 마른 모래에 묻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말린다.

www.jadam.kr 2016-03-25 [ 유걸 ]
달래에는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이 들어 있어 마늘 맛 특유의 향이 난다

[중약대사전]에서는 소산(小蒜)에 대해서,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며, 소화를 촉진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구토, 설사, 가슴 통증과 복부창만, 열독에 의한 종기나 부스럼, 뱀이나 벌레에게 물린 것을 치료한다.”고 적고 있다. 협심통에 식초를 넣고 끓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www.jadam.kr 2016-03-25 [ 유걸 ]
날 것으로 무침이나 쌈을 해먹고 된장찌개에 넣거나 전을 부쳐 먹는다

번식은 주로 어미 비늘줄기(모구)에 붙어 생겨난 새끼 비늘줄기(자구)를 캐어 나눠 심거나 꽃대에 있는 주아를 채취해 두었다가 뿌린다. 씨앗으로도 가능하나 발아율이 낮다.

[달래 즐기는 법]

1. 날 것으로 무치거나 쌈을 해먹는다.

2. 된장찌개에 넣어 먹거나 다른 재료와 섞어 전을 부쳐 먹는다.

3. 달래간장을 만들어 밥을 비벼 먹는다.

4. 비늘줄기를 말려 술에 2~3개월 정도 담가 마신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6.03.25 23:49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야초

icon관련키워드기사
  • 광대나물 - 산야초 즐기기108
  • 꽃다지 -산야초 즐기기107
  • 구기자 - 산야초 즐기기106
  • 쇠무릎(우슬) - 산야초 즐기기105
  • 인삼 - 산야초 즐기기104
  • 세발나물(갯개미자리) - 산야초 즐기기103
  • 백하수오(큰조롱) - 산야초 즐기기102
  • 도꼬마리 - 산야초 즐기기101
  • 모과 - 산야초 즐기기100
  • 청미래덩굴 - 산야초 즐기기99
  • 석류 - 산야초 즐기기98
  • 천마 - 산야초 즐기기97
  • 하수오 - 산야초 즐기기96
  • 한련초 - 산야초 즐기기95
  • 삽주 - 산야초 즐기기94
  • 함초(퉁퉁마디) - 산야초 즐기기92
  • 참나리 - 산야초 즐기기91
  • 사상자 - 산야초 즐기기90
  • 메꽃 - 산야초 즐기기89
  • 초롱꽃 - 산야초 즐기기88
  • 일월비비추 - 산야초 즐기기87
  • 제비꽃 - 산야초 즐기기86
  • 짚신나물 - 산야초 즐기기85
  • 고들빼기 - 산야초 즐기기84
  • 돌미나리 - 산야초 즐기기83
  • 쑥 - 산야초 즐기기82
  • 둥굴레 - 산야초 즐기기81
  • 잔대 - 산야초 즐기기80
  • 천문동 - 산야초 즐기기79
  • 석창포 - 산야초 즐기기78
  • 하늘타리 - 산야초 즐기기77
  • 와송(바위솔) - 산야초 즐기기75
  • 토란 - 산야초 즐기기74
  • 여주 - 산야초 즐기기73
  • 칡 - 산야초 즐기기72
  • 산초 - 산야초 즐기기71
  • 닭의장풀 - 산야초 즐기기70
  • 왕고들빼기-산야초 즐기기69
  • 소엽(차즈기) - 산야초 즐기기68
  • 엉겅퀴 - 산야초 즐기기65
  • 돌나물 - 산야초 즐기기64
  • 씀바귀 - 산야초 즐기기63
  • 머위 - 산야초 즐기기61
  • 곰보배추 - 산야초 즐기기60
  • 별꽃 - 산야초 즐기기59
  • 도라지 - 산야초 즐기기58
  • 지황(地黃) - 산야초 즐기기57
  • 헛개나무 - 산야초 즐기기56
  • 갓 - 산야초 즐기기55
  • 마가목 - 산야초 즐기기54
  • 더덕 - 산야초 즐기기53
  • 감국 - 산야초 즐기기52
  • 모시풀 - 산야초 즐기기51
  • 양하(양애) - 산야초 즐기기50
  • [충기피식물 124] 쪽
  • 오미자 - 산야초 즐기기49
  • 배초향(방아) - 산야초 즐기기48
  • 가지 - 산야초 즐기기47
  • [충기피식물 123] 머귀나무
  • 복분자딸기 - 산야초 즐기기46
  • 수리취 - 산야초 즐기기45
  • 벌깨덩굴 - 산야초 즐기기44
  • [충기피식물 122] 짚신나물
  • 참당귀 - 산야초 즐기기43
  • 지칭개 - 산야초 즐기기42
  • 전호 - 산야초 즐기기41
  • [충기피식물 121] 딱지꽃(위릉채)
  • 겨우살이 - 산야초 즐기기40
  • 우엉 - 산야초 즐기기39
  • 독활(땅두릅) - 산야초 즐기기38
  • [충기피식물 120] 자금우
  • 순비기나무 - 산야초 즐기기37
  • 산사나무 - 산야초 즐기기36
  • [충기피식물 119] 노박덩굴
  • 마 - 산야초 즐기기35
  • 광나무 - 산야초 즐기기34
  • [충기피식물 118] 개똥쑥
  • 바디나물 - 산야초 즐기기33
  • 새삼/실새삼 - 산야초 즐기기32
  • [충기피식물 117] 백선(白鮮)
  • 누리장나무 - 산야초 즐기기31
  • 붉나무 - 산야초 즐기기30
  • [충기피식물 116] 로즈제라늄(구문초)
  • 번행초 - 산야초 즐기기29
  • 연꽃 - 산야초 즐기기28
  • [충기피식물 115] 상산(常山)
  • 곰취/곤달비 - 산야초 즐기기27
  • 석이버섯 - 산야초 즐기기26
  • 어수리 - 산야초 즐기기25
  • 파드득나물 - 산야초 즐기기24
  • [충기피식물 114] 황칠나무
  • 음나무 - 산야초 즐기기23
  • 참죽나무 - 산야초 즐기기22
  • [충기피식물 113] 유칼립투스
  • 원추리 - 산야초 즐기기21
  • 산마늘 - 산야초 즐기기20
  • [충기피식물 112] 인동덩굴
  • 냉이 - 산야초 즐기기19
  • [충기피식물 111] 만병초
  • 비파나무 - 산야초 즐기기18
  • [키워드 기사 전체 목록]
    기사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