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자닮연재 산야초 이야기
파드득나물 - 산야초 즐기기24잎과 줄기가 향기롭고 부드러워 나물로 인기가 있다. 쌈채나 겉절이로 주로 이용한다. 살짝 데쳐서 깨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치거나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기도 한다
파드득나물(Cryptotaenia japonica)은 숲속 또는 숲 가장자리의 반그늘지고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반디나물이라고도 한다. 높이 30∼6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전체에 털이 없다. 쪽잎 3장으로 이루어진 잎은 뒷면에 윤기가 있으며 줄기에 어긋나게 붙고 잎자루가 길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숲속 또는 숲 가장자리의 반그늘지고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6∼7월에 가지 끝에 3~5개의 작은꽃차례가 모여 핀다. 작은 꽃자루는 곧추서며 길고 짧은 것이 있다. 꽃잎은 5개로서 끝부분이 안으로 굽는다. 열매는 털이 없으며 분열과로 8~9월에 검게 익는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잎은 쪽잎 3장으로 이루어지고 줄기에 어긋나게 붙으며 잎자루가 길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6∼7월에 3~5개의 흰색 작은꽃차례가 모여 핀다

잎과 줄기가 향기롭고 부드러워 나물로 인기가 있다. 마트에서 참나물이라고 하여 파는 것은 대부분 일본에서 종자를 들여와 재배한 파드득나물이다. 쌈채나 겉절이로 주로 이용한다. 살짝 데쳐서 깨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치거나 초고추장이나 된장에 무치기도 한다. 미나리처럼 생선찌개에 넣어 비린내를 없애기도 한다.

미비타민 A,C가 풍부하고 칼슘도 많이 들어 있다. 전초에는 정유성분이 있는데, besityl oxide, isomesityl oxide, methyl isobutyl ketone, α- 및 β-pinene, camphene, β-myrcene, dipentene, p-cymene, terpinene, terpinolene, trans-β-ocimene 등이 함유되어 있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번식력이 좋아서 서너 포기만 심어놓아도 2~3년이면 큰 군락을 이룬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잎과 줄기가 향기롭고 부드러워 나물로 인기가 있다.

잎과 줄기를 압아근(鴨兒根}이라 한다. 개화할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약용으로 이용한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중약대사전]에 의하면, “소염(消炎)하고 해독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폐렴, 폐농양, 임질이나 생식기가 붓고 아픈 증상, 풍화로 인한 치통, 옹이나 종기, 대상포진과 피부가려움증을 치료한다.”

뿌리와 열매도 약용한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뿌리는 풍한(風寒)으로 인한 감기와 기침을 멎게 하고, 담(痰)을 삭이는 효능이 있다. 열매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기의 순환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에 이용한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살짝 데쳐서 깨소금과 들기름으로 무치면 본래의 향을 온전히 맛볼 수 있다

www.jadam.kr 2014-05-13 [ 유걸 ]
초장으로 무치면 향긋함에 더해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번식은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한다. 번식력이 좋아서 서너 포기만 심어놓아도 2~3년이면 큰 군락을 이룬다. 수시로 수확해서 이용하고 여름에 억센 것을 베어내면 다시 순이 돋아나 가을까지 먹을 수 있다.

[파드득나물 즐기는 법]

1. 연한 잎과 줄기를 쌈이나 겉절이로 먹는다.

2. 줄기나 잎을 살짝 데쳐 깨소금, 초장, 된장에 나물로 무쳐 먹는다.

3. 미나리처럼 줄기를 생선찌개 등에 넣어 비린내를 없앤다.

4. 나물 시기가 지난 잎과 줄기는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근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4.05.13 22:55

<저작권자 © 자닮,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야초

icon관련키워드기사
  • 광대나물 - 산야초 즐기기108
  • 꽃다지 -산야초 즐기기107
  • 구기자 - 산야초 즐기기106
  • 쇠무릎(우슬) - 산야초 즐기기105
  • 인삼 - 산야초 즐기기104
  • 세발나물(갯개미자리) - 산야초 즐기기103
  • 백하수오(큰조롱) - 산야초 즐기기102
  • 도꼬마리 - 산야초 즐기기101
  • 모과 - 산야초 즐기기100
  • 청미래덩굴 - 산야초 즐기기99
  • 석류 - 산야초 즐기기98
  • 천마 - 산야초 즐기기97
  • 하수오 - 산야초 즐기기96
  • 한련초 - 산야초 즐기기95
  • 삽주 - 산야초 즐기기94
  • 함초(퉁퉁마디) - 산야초 즐기기92
  • 참나리 - 산야초 즐기기91
  • 사상자 - 산야초 즐기기90
  • 메꽃 - 산야초 즐기기89
  • 초롱꽃 - 산야초 즐기기88
  • 일월비비추 - 산야초 즐기기87
  • 제비꽃 - 산야초 즐기기86
  • 짚신나물 - 산야초 즐기기85
  • 고들빼기 - 산야초 즐기기84
  • 돌미나리 - 산야초 즐기기83
  • 쑥 - 산야초 즐기기82
  • 둥굴레 - 산야초 즐기기81
  • 잔대 - 산야초 즐기기80
  • 천문동 - 산야초 즐기기79
  • 석창포 - 산야초 즐기기78
  • 하늘타리 - 산야초 즐기기77
  • 와송(바위솔) - 산야초 즐기기75
  • 토란 - 산야초 즐기기74
  • 여주 - 산야초 즐기기73
  • 칡 - 산야초 즐기기72
  • 산초 - 산야초 즐기기71
  • 닭의장풀 - 산야초 즐기기70
  • 왕고들빼기-산야초 즐기기69
  • 소엽(차즈기) - 산야초 즐기기68
  • 엉겅퀴 - 산야초 즐기기65
  • 돌나물 - 산야초 즐기기64
  • 씀바귀 - 산야초 즐기기63
  • 달래 - 산야초 즐기기62
  • 머위 - 산야초 즐기기61
  • 곰보배추 - 산야초 즐기기60
  • 별꽃 - 산야초 즐기기59
  • 도라지 - 산야초 즐기기58
  • 지황(地黃) - 산야초 즐기기57
  • 헛개나무 - 산야초 즐기기56
  • 갓 - 산야초 즐기기55
  • 마가목 - 산야초 즐기기54
  • 더덕 - 산야초 즐기기53
  • 감국 - 산야초 즐기기52
  • 모시풀 - 산야초 즐기기51
  • 양하(양애) - 산야초 즐기기50
  • [충기피식물 124] 쪽
  • 오미자 - 산야초 즐기기49
  • 배초향(방아) - 산야초 즐기기48
  • 가지 - 산야초 즐기기47
  • [충기피식물 123] 머귀나무
  • 복분자딸기 - 산야초 즐기기46
  • 수리취 - 산야초 즐기기45
  • 벌깨덩굴 - 산야초 즐기기44
  • [충기피식물 122] 짚신나물
  • 참당귀 - 산야초 즐기기43
  • 지칭개 - 산야초 즐기기42
  • 전호 - 산야초 즐기기41
  • [충기피식물 121] 딱지꽃(위릉채)
  • 겨우살이 - 산야초 즐기기40
  • 우엉 - 산야초 즐기기39
  • 독활(땅두릅) - 산야초 즐기기38
  • [충기피식물 120] 자금우
  • 순비기나무 - 산야초 즐기기37
  • 산사나무 - 산야초 즐기기36
  • [충기피식물 119] 노박덩굴
  • 마 - 산야초 즐기기35
  • 광나무 - 산야초 즐기기34
  • [충기피식물 118] 개똥쑥
  • 바디나물 - 산야초 즐기기33
  • 새삼/실새삼 - 산야초 즐기기32
  • [충기피식물 117] 백선(白鮮)
  • 누리장나무 - 산야초 즐기기31
  • 붉나무 - 산야초 즐기기30
  • [충기피식물 116] 로즈제라늄(구문초)
  • 번행초 - 산야초 즐기기29
  • 연꽃 - 산야초 즐기기28
  • [충기피식물 115] 상산(常山)
  • 곰취/곤달비 - 산야초 즐기기27
  • 석이버섯 - 산야초 즐기기26
  • 어수리 - 산야초 즐기기25
  • [충기피식물 114] 황칠나무
  • 음나무 - 산야초 즐기기23
  • 참죽나무 - 산야초 즐기기22
  • [충기피식물 113] 유칼립투스
  • 원추리 - 산야초 즐기기21
  • 산마늘 - 산야초 즐기기20
  • [충기피식물 112] 인동덩굴
  • 냉이 - 산야초 즐기기19
  • [충기피식물 111] 만병초
  • 비파나무 - 산야초 즐기기18
  • [키워드 기사 전체 목록]
    기사 댓글과 답글 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