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Solanum melongena)는 흔히 재배하는 가지과의 채소로 원산지인 인도에서는 여러해살이풀이나 우리나라에서는 1년생 채소로 가꾸고 있다. 높이 60∼100cm로 많은 가지를 내며 줄기와 가지는 짙은 보라색이 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다. 전체에 별 모양의 털이 있으며 가시가 나기도 한다.
6∼9월에 연보라색 꽃 1~3송이가 줄기와 가지의 마디 사이에서 나와 달린다. 꽃잎은 별처럼 펼처지며 꽃받침은 짙은 보라색이다. 열매는 품종에 따라 달걀 또는 공 모양, 오이처럼 긴 모양 등 다양하다.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재배가 이루어졌고 주로 열매가 긴 가지를 재배한다.
| ⓒ www.jadam.kr 2015-07-14 [ 유걸 ]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전체에 별 모양의 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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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성질이 서늘하고 수분이 많은 채소이다. 여름철 열을 내려주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과 세포 손상을 막아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다. 이들 성분은 지용성으로 기름에 잘 녹는다. 주로 열매를 살짝 찌거나 구워 나물로 무쳐먹고, 기름에 튀기거나 전을 부치고 가지찜을 해서 먹는다.
| ⓒ www.jadam.kr 2015-07-14 [ 유걸 ] 6∼9월에 연보라색 꽃 1~3송이가 줄기와 가지의 마디 사이에서 나와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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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와 잎과 뿌리를 약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통증을 멎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힌다. 주로 피부의 염증·유선염·종기·피부궤양 등의 치료에 쓰고 대변출혈에도 사용한다. 잎 또한 피가 섞인 오줌이나 대변이 나오는 데 쓰고, 뿌리는 오래된 이질에 의한 혈변, 각기, 동통을 치료하는데 사용한다.
| ⓒ www.jadam.kr 2015-07-14 [ 유걸 ] 열매는 품종에 따라 달걀 또는 공 모양, 오이처럼 긴 모양 등 다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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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지, 여드름, 부스럼 등의 피부병에는 가지꼭지나 열매를 태워 가루를 개어 바르거나 생으로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 가지에는 트리고넬린(Trigonellin), 스타치드린(stachydrine), 콜린(choline), 솔라닌(solanine) 등의 알칼로이드 성분과 항산화 효능이 있는 안토시아닌 등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며 이뇨작용을 한다.
| ⓒ www.jadam.kr 2015-07-14 [ 유걸 ] 가지는 성질이 서늘하고 수분이 많아 여름철 열을 내려주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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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몸을 차게 하고 가래를 늘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냉이 있거나 가래가 있을 때는 가지를 덥혀 먹는 것이 좋다. 가지를 재배하려면 5월 초순 모종을 구해 심는다.
| ⓒ www.jadam.kr 2015-07-14 [ 유걸 ] 살짝 찌거나 구워 나물로 무쳐먹고, 기름에 튀기거나 전을 부치고 가지찜을 해서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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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즐기는 법] 1. 열매를 살짝 찌거나 구워 나물로 무쳐먹는다.
2. 기름에 튀기거나 전을 부치고 가지찜을 해서 먹는다.
3. 피부염 등에 가지꼭지나 열매를 태워 가루를 개어 바르거나 생으로 문지른다.
4. 기관지염이나 치통에 뿌리를 달이거나 가루내서 사용한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7.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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