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딸기(Rubus coreanus)는 볕이 잘 드는 산자락에서 2~3m 높이로 자라는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붉은색이며 어린 가지는 흰가루로 덮여 흰빛이 돈다. 잎은 5∼7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와 줄기에는 굽은 가시가 있다.
| ⓒ www.jadam.kr 2015-06-15 [ 유걸 ] 복분자딸기는 볕이 잘 드는 산자락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갈잎떨기나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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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에 분홍색 꽃 10여 송이가 새로 자라난 가지 끝에 우산꼴로 모여 핀다. 꽃잎은 다섯 장이며 지름은 1cm 안팎이다. 꽃받침잎은 털이 있고 꽃이 지면 뒤로 말린다. 열매는 장과로 7∼8월에 붉게 익으며 점차 검어진다. 복분자 외에도 산딸기 열매를 모두 동일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 www.jadam.kr 2015-06-15 [ 유걸 ] 줄기는 붉은색이며 어린 가지는 흰가루로 덮여 흰빛이 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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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열매를 복분자(覆盆子)라 하여 식용 또는 약용한다. 잘 익은 열매를 날로 먹거나 갈아 생즙으로 마시거나 샐러드로 먹고,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만들거나 술에 담가 우려 마시기도 한다. 복분자에는 포도당 외에도 구연산, 사과산, 레몬산 등 유기산과 카로틴,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의 색소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 www.jadam.kr 2015-06-15 [ 유걸 ] 잎은 5∼7개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깃꼴겹잎이며 분홍색 꽃 10여개가 우산꼴로 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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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으로 쓸 때에는 덜 익은 열매를 따서 그대로 또는 술에 쪄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따뜻하다. 신장(腎)이 약해서 생기는 유정(遺精), 몽정(夢精), 유뇨(遺尿)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시력을 좋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머리를 검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항염증, 항산화, 항헬리코박터 파이로리작용도 알려져 있다.
| ⓒ www.jadam.kr 2015-06-15 [ 유걸 ] 산딸기. 복분자 외에도 산딸기 열매를 모두 동일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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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학사전]에서는 복분자에 대해서, “간신(肝腎)을 보하고 정(精)을 불려주며 눈을 밝게 하고 소변량을 줄인다. 약리실험에서 해열, 강심, 이뇨작용이 밝혀졌다. 빈뇨, 유뇨증, 야뇨증, 음위증, 간신이 허하여 눈이 잘 보이지 않는 데, 유정(遺精)등에 쓴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거나 약술로 담그거나 약엿을 만들어 먹는다.”고 적고 있다.
복분자 번식은 주로 휘묻이로 한다. 그 해 자란 줄기가 자라 땅에 닿으면 거기서 뿌리를 내리는 데 이걸 잘라내어 묘목으로 심는다.
| ⓒ www.jadam.kr 2015-06-15 [ 유걸 ] 잘 익은 열매를 갈아 생즙으로 마시거나 샐러드로 먹고,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만들거나 술에 담가 우려 마시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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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즐기는 법] 1. 잘 익은 열매를 갈아 생즙으로 마시거나 샐러드로 해서 먹는다.
2. 설탕과 버무려 효소를 담가 먹는다.
3. 설탕을 첨가해 와인을 만들거나 증류주에 담가 숙성시켜 먹는다.
4. 덜 익은 열매를 말려 달이거나 가루내서 먹는다.
유걸 기자, 다른기사보기기사등록일시 : 2015.06.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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